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 5천억원에 낙찰..경매사상 최고가
임수빈 입력 2017.11.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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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임수빈 인턴기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이 경매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500여 년 전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예수 초상화 ‘살바토르 문디’(구세주)가 15일(현지시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억5000만 달러(약 4971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경매 사상 최고 기록이다.
지금까지 경매 기록 중 최고는 2015년 5월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이 세운 1억7940만 달러였다. 공개 경매가 아닌 개인 거래 기록으로는 2015년 9월 네덜란드 태생의 추상 표현주의 미국 화가 윌렘 데 쿠닝의 ‘인터체인지’가 세운 3억 달러가 최고 판매 기록이었다.
이번에 경매에서 낙찰된 ‘살바토르 문디’(구세주)는 20점도 채 남아 있지 않은 다빈치의 그림 중 유일하게 개인이 소장하던 작품이다. 소유주는 러시아의 억만장자이며 미술품 수집가인 드미트리 리볼로프레프였다.
구매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매수자가 전화로 경매에 참여했으며, 약 20분 만에 경매가 종료됐다고 전했다.
다빈치가 1500년쯤 제작한 ‘구세주’라는 뜻의 살바토르 문디는 오른손을 들어 축복을 내리고, 왼손으로는 크리스털 보주를 잡고 있는 예수의 상반신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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