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자신의 한계에 가보지 못했다
<“당신이 상상하는 그 이상의 힘을 쏟아라.
그래야 비로소 잠재력이 발휘되기 시작한다.”>
지식을 얻는 방법은 무엇인가? 바로 학습이다. 열심히 찾고 배워야만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어떻게 열심히 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저마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한 강연회에서 어떤 청년이 잔뜩 풀이 죽은 얼굴로 내게 다가와서 이렇게 말했다.
“전 정말 최선을 다해서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이미 뛰어난 친구들을 따라잡을 수가 없어요.”
당시 나는 그의 문제를 분석하여 해결책을 쥐어주는 대신에 그가 스스로 그 해답을 깨닫길 바라면서 하버드 캠퍼스에 관한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었다.
한 사냥꾼이 커다란 개 한 마리를 데리고서 숲에서 사냥을 하고 있었다. 해질녘, 그는 산토끼를 발견하고 총을 쏘았다. 그러고 나서 개를 불러 뒷다리를 다친 토끼를 쫓게 했다. 개는 한참 지난 후에야 돌아왔지만, 토끼는 보이지 않았다. 화가 난 사냥꾼이 물었다.
“토끼는 어디에 있느냐?”
개는 바닥에 엎드려 멍멍 짖었고 사냥꾼은 개의 뜻을 알아들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토기를 잡지 못했습니다.”
한편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토끼는 자신의 굴로 돌아갔다. 그것을 본 토끼의 가족들이 깜짝 놀라 물었다.
“아니, 다리를 다친 데다 뒤에서는 개가 쫓아오는데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었니?
그러자 토끼가 대답했다.
“개는 정말 열심히 따라왔어요. 하지만 나는 죽기 살기로 뛰었거든요!”
이 이야기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매우 간단하다. 무엇을 공부하고 어떤 일을 하든지 죽기 살기로 온 힘을 다한다면 우리 안에 감춰진 잠재력이 발휘된다는 것이다.
앞서 내게 질문한 청년의 경우로 돌아가 보자. 그는 나름대로 정말로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의 잠재력이 발휘될 그 지점에 이를 만큼의 노력까지는 해보지 못한 것이다.
우리의 대뇌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뇌과학자들은 사람의 뇌에 저장할 수 있는 정보량은 최대 5억 권의 책에 담긴 내용 만큼이라고 한다. 이는 하버드 도서관에 있는 책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훨씬 많은 양이다. 그렇지만 인류는 아직 뇌 전체의 5퍼센트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바꿔 말해서, 자신의 잠재력을 효과적으로 계발할 방법만 찾는다면 누구나 아인슈타인에 버금가는 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또 어떤 사람은 이렇게 비유하기도 한다.
“한 사람의 대뇌가 정상적으로 활동할 때 소모하는 에너지는 40와트짜리 전구를 계속해서 켜놓은 수 있는 양이다.”
그러므로 노력을 했는데도 기대 이하의 결과를 거두었다면 그것은 방법이 잘못되었거나 또는 온 힘을 다하지 않은 것이다.
2004년, 하버드 MBA를 졸업한 한 청년이 얼마 후에 한 글로벌 기업에 입사를 했다.
출근한 첫날, 사장이 그를 불러서 과거 경력의 특이사항에 관해서 물었다. 그러자 그는 당당한 얼굴로 하버드 재학 시절의 성적을 말했다.
“전체 학생 수백 명 가운데서 14등을 했습니다.”
내로라하는 천재 수백 명을 모아놓은 하버드에서 이 정도의 성적이라면 대단한 것임에도 사장은 칭찬을 하지 않았다. 사장은 그에게 되물었다.
“그런데 어째서 1등을 하지 못했는가? 자네는 온 힘을 다해서 공부하지 않았는가?”
이 말을 들은 청년은 어안이 벙벙했다. 그러고 나서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자신의 하버드 시절을 되돌아보았다. 사장과의 이 대화는 그의 인생에 큰 자극이 되었다.
이때부터 그는 스스로에게 가장 엄격한 감독이 되었다. 업무를 하는 데 있어서도 결코 자만하거나 해이해지지 않고 주어진 업무에게 가장 좋은 결과를 내도록 온 힘을 다했다.
그래서 그는 결국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3년 만에 한 회사의 CEO가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펴냈고, 그의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어 ‘최선’의 가치에 대해 깨우쳐주었다.
이 이야기 주인공의 성공은 결코 우연 또는 행운에 의해 이뤄진 것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입사하기 전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음을 깨닫고, 이후 스스로 가진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도록 노력할 줄 알았다. 하버드에서도 손꼽히는 우등생이었음에도 그런 겸손한 채찍질은 그를 더욱 성장하게 만들었다.
나는 지금의 청년들에게 이런 말을 하고 싶다
“오늘 당신이 쏟은 노력과 내일의 결실은 정비례한다.”
이는 마치 제한된 시간 안에 가지고 싶은 만큼의 금괴를 자신의 가방에 집어넣으면 그것이 자신의 것이 된다고 했을 때, 하나라도 더 많이 담기 위해 열심히 움직인 사람이 더 많은 금괴를 가질 수 있는 것처럼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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