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서 관측된 '이상한 구멍'..NASA 연구진도 '갸우뚱'
김윤정 기자 입력 2018.04.24. 10:58 수정 2018.04.24. 11:02
얼음 아래 더운 물 흐르거나 핑거래프팅 가능성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북극 빙하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구멍이 발견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 연구진들도 답을 내기 어려울 정도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NASA에서 '아이스브릿지'(IceBridge) 프로젝트 연구를 진행하는 존 손탁은 지난 14일 이상한 현상을 발견해 사진을 찍었다. 아이스브릿지는 록히드 P-3 항공기를 타고 북극 지방의 얼음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측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손탁이 찍은 사진에선 알 수 없는 구멍이 발견됐다. 북극해의 일부인 보퍼트해 동쪽에 형성된 얼음 위에 의문의 구멍이 군데 군데 형성돼 있었다. NASA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문의 구멍에 대한 과학자들의 분석은 두 가지다. 빙하를 연구하는 지구물리학자 돈 페로비치는 해당 지역 얼음이 "얇고 부드럽고 슬러시같다"며 특정 지역에 더운 물이 존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다른 과학자들은 핑거래프팅(Finger-rafting) 현상이라고 추측했다. 두 개의 얼음판이 충돌하면서 서로 파고들어 특이한 문양을 만들어내는 현상인데, 아이슬란드 호수에서 기하학적인 문양이 관측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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