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시간 도둑’을 조심하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사람은
시간이 부족함을 탓할 시간이 없다.”>
우리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자. 그때는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잘 느껴지지 않아서 지금 당장 얼마든지 놀고 즐겨도 나중에 또 공부하고 일할 시간이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시간이 너무나 쉽게 흘러가버린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매년 연말이 되면 1년이란 시간은 작년보다도 더 빨리 흘러간 것 같고, 시간의 의미는 더욱 크게 다가온다. 매년 생일이 돌아올 때마다 ‘젊음을 함부로 보냈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다행스럽게도 너무 슬퍼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시간 도둑’이 귀중한 것들을 훔쳐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앞으로는 적절한 조치를 해서 더 많은 것을 빼앗기지 않게 막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간은 금이라고들 하지만, 또한 생명이기도 하다. 시간을 아끼는 것은 자신의 몸을 아끼는 것과 같다. 건강에 무심한 사이에 병이 생기는 것처럼, 시간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를 떠나버린다. 시간이 많다는 생각은 절대로 하지 마라. 모든 마음을 다해 일할 때면 우리는 늘 시간이 부족하고 느낀다. 매일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나서 피곤보다 뿌듯함이 앞설 때, 하루의 시간은 이미 사라지고 없다. 우리는 모든 일을 다 끝마칠 때까지, 가족들과 함께 사랑을 나눌 때까지, 가장 아름다운 소망을 이룰 때까지 시간이 우리를 기다려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시간은 결코 걸음을 멈추지 않고, 우리는 최선을 다해 따라갈 수밖에 없다.
하버드의 ‘신동’이라 불리고 추후에 엔리코페르미 상을 받은 이론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Robert Oppenheimer)는 놀라운 성적으로 하버드대학에 입학했다. 이미 수많은 전공을 공부해본 그였지만, 화학을 전공으로 선택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는 건축가가 되고 싶었고 고전문학가도 되고 싶었다. 한때는 시인이나 화가를 꿈꾸기도 했다. 그러나 오랜 시간 고민한 결과, 그는 결국 화학을 전공하기로 결심했다.
시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던 오펜하이머는 시간과 달리기 경주를 하는 사람처럼 보일 정도였다. 하버드 재학 시절에는 잠자는 것도, 먹는 것도 잊을 정도로 공부에 몰두했다. 아침마다 일어나면 가장 먼저 실험실로 향했고, 배고픔도 잊은 채 매일같이 노력을 쏟았다. 점심시간이 되면 빵 두 장 사이에 땅콩버터와 초콜릿 잼을 발라 먹는 것이 다였다. 서둘러 점심을 먹고 나면 그는 다시 실험에 집중했다. 시간을 아끼고 엄청난 노력을 쏟은 결과 그는 불과 3년 만에 졸업에 필요한 모든 학점을 이수했고,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당시 사람들은 불가능한 기적이라고 생각했으며, 이때부터 오펜하이머는 하버드의 교수와 학생들 사이에서 ‘신동’으로 불렸다.
그는 과연 신동이었을까? 오펜하이머가 짧은 기간 동안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던 것은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는 남다른 학구열과 깊은 관계가 있었다. 그는 이용 가능한 모든 시간을 최대한으로 활용했고, 매일같이 시간을 빠짝 뒤쫓다 보니 목표를 이룰 수 있던 것이다. 시간을 헤프게 쓰는 것은 시간 관리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올바른 습관을 기르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이용하고,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자원인 시간을 알차게 쓸 수 있다. 계속해서 ‘시간 도둑’이 모든 것을 훔쳐가도록 내버려둔다면 우리는 아쉬움과 후회 속에 살아가게 될 것이다.
하버드 새벽 4시 반(Harvard's 4:30 A.M.) - 웨이슈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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