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식 화장실에 빠진 폰 꺼내려다..두 형제 잇따라 사망
입력 2018.07.31. 17:54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재래식 화장실에 빠진 휴대폰을 꺼내려다 두 형제가 잇따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중국 북부 샨시성 후옌촌에서 두 형제가 재래식 화장실에 빠진 휴대폰을 건지려다 분뇨더미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중국의 온라인매체인 ‘thepaper.cn’이 31일 보도했다.
휴대폰이 빠지자 형이 2m 아래로 내려가 휴대폰을 건지려 했으나 익사의 위기에 놓이자 동생이 형을 구하려 내려갔으나 같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
두 형제가 사라지자 가족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화장실에서 이들의 흔적을 발견하고 구출을 시도했다.
경찰은 화장실 벽을 부수고 펌프를 동원 분뇨를 퍼내는 등 형제를 구출하려 노력했지만 결국은 모두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5년 전 후옌촌에서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는 등 중국의 시골은 아직도 재래식 화장실이 많아 이 같은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thepaper.c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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