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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 지났어도 생생..폼페이서 발굴된 관능적 벽화에 '눈길'

forever1 2018. 11. 20. 09:10



2천년 지났어도 생생..폼페이서 발굴된 관능적 벽화에 '눈길'

입력 2018.11.20. 00:04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잿더미에 묻힌 이탈리아 남부의 고대 도시 폼페이에서 고대 로마 시대의 관능적인 벽화가 발견돼 고고학계가 탄성을 터뜨렸다.

최근 폼페이에서 발굴된 벽화 [EPA=연합뉴스]

폼페이 유적지구의 마시모 오산나 대표는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뉴스통신 ANSA에 최근 폼페이 유적에서 이뤄진 구조 보강 작업 도중 백조의 형상을 한 주피터 신이 스파르타의 여왕 레다를 임신시키는 장면을 생생히 묘사한 벽화가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폼페이 유적지의 한 저택의 침실에서 발견된 이 벽화는 약 2천년의 세월에도 불구하고 선명한 색감과 레다 여왕의 관능적인 표정이 살아있어 발견자들을 놀라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산나 대표는 "이번 발굴은 매우 이례적이고, 특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백조로 변신한 주피터 신이 레다를 임신시키는 이야기는 당대 폼페이에서 주택 벽화의 빈번한 소재 중 하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