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쓰담쓰담' 세차 기계 사용법 터득한 떠돌이 강아지
이혜진 입력 2018.11.28. 14:30
자동 세차 기계에 거의 매일 출근 도장을 찍는 유기견이 발견됐다.
미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21일(현지시간) 터키 이즈미르 지방의 떠돌이 강아지 린다의 사연을 소개했다.
저먼 셰퍼드 믹스견인 린다는 일주일에 여러 번 주유소를 찾아 자동 세차 기계에 몸을 맡긴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이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공개했고, 467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린다는 자동차가 세차 기계 안으로 진입하는 것을 본 뒤, 자동으로 돌아가는 솔에 편히 등을 대고 기다린다.
마치 사용법이라도 터득한 듯 린다는 정확한 타이밍에 세차 기계를 활용한다.
네티즌들은 린다 덕에 세차 기계가 '자동으로 쓰다듬는 기계(automatic petting machine)'가 됐다고 표현했다.
일부 사람들은 린다가 세차 기계를 이용해 스스로 씻는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영상에서 들리는 두 남녀의 대화에 따르면 린다는 이미 근방에서 유명한 강아지이며 기계가 작동할 때 마다 씻기 위해 세차장을 찾는 것으로 추측된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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