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꽂이로 쓰던 도자기가 4000년 전 인더스문명의 유물?
윤신원 입력 2018.11.30. 16:35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칫솔 꽂이로 쓰던 도자기가 4000년 전 고대 인더스문명의 유물로 밝혀져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9일(현지시간) 영국 더비에서 5년 전 벼룩시장에서 4파운드(약 5700원)에 구입한 도자기가 4000년 전 인더스문명의 유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는 이 도자기가 아프가니스탄이 위치한 인더스강 유역에서 4000년 전에 제작된 유물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도자기 주인인 칼 마틴은 “5년 전에 구입해 욕실에서 칫솔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다”며 “그러던 어느 날 핸슨스 옥션의 골동품 전문가인 제임스 브랜클리가 밴에서 내리고 있던 도자기와 내 칫솔꽂이에 그려진 화풍이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했다. 그리고 제임스에게 해당 칫솔 꽂이를 보여주게 된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 칫솔 꽂이는 고대 인더스문명, 기원전 1900년께 만들어진 도자기였다.
제임스는 “청동기 시대 남아시아 북서부 지역에서 사용하던 도기로 추정된다”며 “아마 전 세계 여행자들이 사고팔기를 계속하다 영국까지 오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칼 마틴은 이 도자기를 팔기로 했고, 최근 핸슨스의 경매장에 올라 80파운드(약 11만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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