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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지하실에 가두고 5년간 성매매 시킨 남편..25년형 선고

forever1 2018. 12. 21. 12:18



아내 지하실에 가두고 5년간 성매매 시킨 남편..25년형 선고

황효원 입력 2018.12.20. 14:43 수정 2018.12.20. 16:24

               
마리우스는 25년간 아내를 학대한 혐의로 붙잡혔다. 사진=영국 메트로 신문

[아시아경제 황효원 기자]아내를 지하창고에 가두고 약 5년간 강제로 성매매를 시킨 폴란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19일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폴란드 북부의 작은 마을에 거주하던 '마리우스'라는 남성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아내를 어두운 지하실에 감금한 채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아내를 성폭행 한 것도 모자라 2년가량 자신의 형제들과 이웃들을 불러 한화로 단돈 5000원 가량을 받고 성매매와 성폭행을 주선하기도 했다. 이러한 마리우스의 학대는 5년간 지속됐고, 아내는 컴컴하고 끔찍한 지하실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하면서 남편의 죄가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아내에게는 두 딸이 있었고, 딸들과 함께 지하실을 탈출해 경찰서를 찾아가 이 일을 신고했다. 여성은 자신의 피해 사실을 낱낱이 알렸지만 경찰은 그녀의 주장을 3번이나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진상조사가 시작된 후 마리우스는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아내는 마리우스가 지난 4년 동안 또 다른 여성 2명이 지하실에서 학대당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 경찰은 이를 토대로 성매매나 성폭행 피해가 더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 열린 재판에서 마리우스 및 그의 형제와 지인들은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25년 형을 선고받았지만, 이들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효원 기자 wonii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