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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만에 천둥번개 1500회? 기묘한 자연현상 화제

forever1 2019. 3. 7. 12:27



5분만에 천둥번개 1500회? 기묘한 자연현상 화제

이혜진 입력 2019.03.07. 10:11 수정 2019.03.07. 10:17

               
美 LA주변 이례적 기상현상…천둥·번개 5분새 1천500회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밤 하늘에 번개가 잇따라 치고 있다.

미국 샌타바버라를 중심으로 불과 5분 사이에 1500회 가까운 천둥과 번개가 치는 기묘한 기상현상이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5일 저녁 8시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카운티 인근 해안에서 5분간 1498회의 천둥·번개가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천둥·번개 횟수에 관한 기록이 정리돼 있지는 않지만, 이번 현상은 캘리포니아주에서 기록적인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샌타바버라 소방당국 관계자는 "번개가 많이 치는 것으로 유명한 플로리다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 펼쳐졌다"고 표현했다.

주민들은 번개 치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 등을 SNS에 공유했다.

천둥·번개가 치면서 LA국제공항서 출발 예정이던 일부 항공편이 결항했다. LA국제공항 터미널 3곳에서는 순간적인 정전 사고가 나기도 했다.

미 국립기상청 LA지부는 "캘리포니아 남서부 해안을 따라 형성된 '대기의 강'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라며 "제트기류가 남하하며 대기의 강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천둥 #번개 #이상현상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