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여성, 성관계 파트너 더 많아
이진수 입력 2019.03.07. 08:20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운동하는 여성의 평생 섹스 상대자 수가 운동을 기피하는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영국의학저널 성ㆍ생식 건강(BMJ SRH)'에 실린 영국 앵글리아러스킨대학 연구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운동하는 여성은 운동하지 않는 여성보다 평생 적어도 10명의 파트너와 성관계를 가질 확률이 7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스포츠 클럽이나 팀에 가입함으로써 섹스 상대자와 만날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술과 담배를 즐기는 사람도 이를 전혀 입에 대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평생 적어도 10명의 파트너와 성관계를 가질 확률이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리스크를 마다하지 않는 이들의 경향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남성 5명 중 1명은 경험한 섹스 상대자가 두 자릿수에 이른다고 답했다. 이렇게 답한 여성은 12명 가운데 1명꼴이다.
남성의 경우 소득 수준에서 최상위나 최하위에 속하는 사람 역시 평생 섹스 상대자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 양성애자와 남성 동성애자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앵글리아러스킨대학 연구진이 이런 결과를 얻어낸 것은 50대 이상 남녀 7000명의 인간관계 데이터로부터다. 평생의 섹스 상대자 수에 영향을 미치는 어떤 요인이 있지 않을까 조사해보기 위해서였다.
연구진은 이번 조사결과가 의료 관계자들에게 성병과 이와 연관된 건강문제로 고통 받을 확률이 매우 높은 개인을 가려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고 바랐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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