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최고봉에 오르는 길
오랫동안 병마(病魔, illness)와 싸워온 마을의 수장이 있었다. 그는 죽음을 앞두고 마을의 우수한 젊은이 셋을 불러놓고 말했다.
“드디어 떠나야 할 때가 왔군. 내가 이렇게 자네들을 부른 건 마지막 부탁을 하고 싶어서라네. 자네들은 모두 신체 건강하고 지혜로운 청년들이니 내 부탁을 들어줄 수 있을 거야.”
“말씀하십시오, 수장님.”
세 젊은이가 늠름하게 대답했다.
“나를 대신해 마을 뒤에 있는 산봉우리(mountain peak)에 다녀올 수 있겠나? 가장 높은 산봉우리에 다녀와서 그곳의 풍경(風景, landscape)을 내게 일러주게.”
그리하여 세 젊은이는 산봉우리를 향해 각자 길을 떠났다. 출발한 지 3일째 되는 날, 첫 번째 젊은이가 돌아왔다. 그는 지극히 차분하고 조용한 어조로 말했다.
“수장님, 산봉우리에는 오색찬란한 꽃이 가득하고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름답게 지저귀는 예쁜 새들도 아주 많습니다.”
그러자 수장이 웃으며 말했다.
“이보게, 그 길은 나도 올라가보았네, 자네가 본 것은 산봉우리가 아니라 산자락(mountainside)이야. 그만 돌아가게.”
일주일 후, 두 번째 젊은이가 피곤에 지친 얼굴로 수장을 찾아왔다.
“수장님, 산봉우리에서 빽빽하게 자란 높고 푸르른 소나무 숲을 보았습니다. 대머리독수리의 둥지도 보았어요. 정말 멋진 곳이었습니다.”
“이런! 자네가 본 것은 산봉우리가 아니라 산기슭(the foot of a mountain)이네. 수고했네.”
그 후로 한 달이 지났지만 세 번째 젊은이는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마을 사람들은 그의 안위(安慰, safety)를 걱정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세 번째 젊은이가 몹시 남루한(rag) 형색으로 돌아왔다. 까칠한 얼굴과 메마른 입술에 힘들고 고된 기색이 역력했지만 눈빛은 오히려 강하게 빛나고 있었다.
“수장님, 저는 산봉우리에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그 풍경을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산봉우리에는 세찬 바람이 불고, 푸른 하늘만 보였습니다.”
“그곳에는 그것뿐이던가? 작은 나비 한 마리도 없었나?”
“예. 또한 그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바로 제 자신이었습니다. 드넓은 하늘과 땅 사이에 서 있는 제가 아주 작게 느껴졌습니다.”
“허허허! 자네가 올라간 곳은 산봉우리가 맞군그래. 우리 마을의 전통(傳統, traditional)에 따라 자네를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하겠네. 축하하네.”
<잘되는 사람의 생각>
쉽게 얻을 수 있는 성공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빛나는 태양과 향기로운 꽃들이 만발한 길은 절대로 성공을 향한 길이 아니다. 성공으로 향하는 길에는 수많은 난관(難關, hardship)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한 길 위에서 고통과 좌절(pain and frustration)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그리고 위험을 용감하게 이겨내는 사람만이 성공을 얻을 수 있다.
잘되는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까 - 허샨 - 중에서
첨언 : 누구를 막론하고 우리의 인생살이가 쉽지 않습니다. 어쩌면 고대 사람들(ancient peoples)이 살아가는데 불편하기는 했어도 지금보다 훨씬 더 쉬웠는지도 모릅니다.
성공(成功, success)은 결코 감나무에 달린 홍시를 따먹듯이 그렇게 쉽고 달콤한 것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로또복권이 당첨이 되어 하루아침에 억만장자(億萬長者, billionaire)가 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때론 에베레스트 산(Mount Everest)을 등반하는 등반대원들처럼 목숨을 내놓을 수도 있음을 알아야만 합니다. 고통 없는 승리는 없고 힘들게 노력하지 않고는 결코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저 화려한 무대(spectacular stage) 뒤에는 피땀 흘리며 노력한 시간들이 있음을 우리는 결코 간과(看過, overlook)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성공하고 싶다고요? 그렇다면 고통을 이겨낼 준비를 하십시오.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하십시오. 그리고 힘차게 첫발을 내디딥시오. 그렇게 했다면 당신은 성공에 절반은 다가간 것입니다.
2019년 9월 14일
첨언 쓴 이 :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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