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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최초의 샴쌍둥이 창X잉, 친자매와 결혼해 21명 출산까지

forever1 2019. 9. 15. 10:44


‘서프라이즈’ 최초의 샴쌍둥이 창X잉, 친자매와 결혼해 21명 출산까지
2018-10-28 11:04:35




[뉴스엔 김명미 기자]

샴쌍둥이 형제의 놀라운 일생이 공개됐다.

10월 28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최초의 샴쌍둥이 창과 잉에 대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811년 태국, 한 여인이 오랜 산고 끝에 쌍둥이를 출산했다. 뜻밖에도 그들은 샴쌍둥이였다. 샴쌍둥이는 수정란이 둘로 불완전하게 나뉘면서 신체의 일부가 붙어서 태어난 쌍둥이. 창과 잉은 가슴 부위가 약 20cm 붙어 있어 복장뼈와 간을 공유하며 태어난 사이였다.
이들은 세상에 알려진 최초의 샴쌍둥이였고, 당시 태국 왕인 라마 2세는 이들에게 사형 선고까지 내렸다. 결국 이들은 시골에서 조용히 살아갔다.

그러던 어느날 스코틀랜드 출신 한 무역상은 그들이 돈벌이가 될 거라 생각, 창과 잉의 어머니를 설득했다. 결국 1829년 창과 잉은 미국으로 건너갔고, 서커스쇼 무대에 서게 됐다. 당시 미국에서는 기이한 외모의 사람들이 등장하는 쇼가 유행했었다. 이에 창과 잉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결국 창과 잉은 큰 돈을 벌었고, 19세기 최고의 스타가 됐다.

더욱 놀라운 일은 창과 잉이 친자매인 애들레이드 예이츠, 사라예이츠와 같은 날 동시에 결혼한 것. 4년 전 평범한 삶을 꿈꾸며 무대에서 내려온 창과 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농촌 마을에 정착했는데, 어느 날 친자매인 애들레이드 예이츠, 사라예이츠와 사랑에 빠졌고, 네 사람은 동시에 결혼까지 하게 됐다. 그들은 한 집에 살며 모든 일을 함께 했고, 아내들의 다툼으로 공동 생활이 불가능해지자 애들레이드와 사라의 집에 각각 3일씩 머무르는 방식을 지키며 지냈다. 그후 창은 10명, 잉은 11명의 건강한 자녀들을 낳아 키웠다.

1870년 창과 잉은 동시에 사망해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사연은 이랬다. 어느 날 창이 뇌졸중 등 건강 이상으로 인해 사망했고, 옆에 있던 잉은 급히 의사를 불렀다. 그런데 3시간 뒤 멀쩡했던 잉마저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에 사람들은 잉이 창의 죽음으로 인해 쇼크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사후 부검 결과, 창이 죽으면서 생긴 독성 물질이 간을 통해 잉에게 전달되면서 사망에 이르고 만 것이었다. 같은 날 태어나 숱한 화제를 낳은 후 죽음까지 함께 한 샴쌍둥이 창과 잉. 두 사람을 부검한 필라델피아 병원은 이들을 본 딴 흉상을 만들었다.

(사진=MB



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