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挑戰, Challenge)
도전! 이 말보다 더 혈기 넘치는 말이 있을까요?
1986년 1월 28일 미국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발사한 우주왕복선 챌린저(space shuttle Challenger) 미션 51-L이 발사 후 약 73초 만에 공중에서 폭발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고의 원인은 우측 고체 연료 로켓 부스터(SRB)의 끝부분과 전방 결합 부분의 이음새 결함 때문인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이 사고로 선장 프랜시스 스코비를 포함해 탑승자 전원(여성 1명 포함 7명)이 사망해 우주개발 역사상 최대의 참사가 되었었지요. 특히 고등학교 교사 샤론 C. 맥콜리프가 민간인 여성 우주비행사로서 최초로 탑승한 데다 발사 장면이 전 세계에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충격은 엄청나게 커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한동안 미국의 우주개발이 중단되기도 했었습니다만 그들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지 쉰이 지은 <자기 동기부여가 성공의 열쇠>라는 책을 읽어보면 도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풍요한 인생은 도전의 결과이다. 인생이라는 이름의 게임에서 도전을 아끼지 않는 사람은 이미 승리의 길로 가고 있는 사람이다.’라고 했습니다. 가치가 있다는 곳에 도전해서 승리를 한 전리품이 풍요로움이라는 의미가 아닐까요? 풍요로운 전리품에 대해서 상상을 하다가 보면 자기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그는 ‘실수와 실패를 동일시하는 것은 잘못이다.’라고 지적을 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책에서 ‘실수를 피하려는 도전이 실패로 보이는 일이 많다. 나는 실수나 도전도 가치 있는 체험이라고 믿고 있다. 내 자신이 항상 실수와 도전에서 배우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수와 도전, 그리고 실패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있답니다. 특히 성공한 사람들은 실수와 실패를 바둑 기사들이 복기를 하듯이 원인 분석을 하여 재도전하여 성공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만 합니다. 그래서 저는 실수와 실패를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라고 말하곤 합니다. 부끄러워 할 일은 실수와 실패 후 다시 도전해 볼 생각을 접어버리고 그 자리에 드러눕고 마는 사람일 것입니다.
조지 쉰은 ‘새 둥지를 유심히 관찰해 보면 어미 새는 새끼가 날개치고 잡을 떠날 시기를 안다. 새끼의 날개가 이제 충분히 강해져서 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잘 보면 그 중에도 겁쟁이가 있어서 집을 나가려 하지 않는다. 전혀 그럴 생각이 없는 새끼도 있다. 이윽고 어미 새는 새끼들을 설득하는 것을 포기하고 둥지에서 강제로 몰아낸다. 그래서 한두 마리의 새끼가 죽어 있는 경우가 있다.’
‘멍하게 날갯짓을 하지 않고 떨어진 새끼들, 두려움으로 날갯짓을 할 수 없었다거나 날으려고조차 하지 않는 새끼들, 싸우려고 하지 않는 것은 이 새끼들의 실수와 같다. 그러나 도전한 새끼들은 살아서 하늘을 날고 있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어떻습니까? 일부 부모가 자식들을 과잉보호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기도 합니다. 어떤 부모들은 과잉보호의 대가로 자식이 결혼하여 손자손녀를 낳고 살고 있는데도 그들을 돌봐주면서 일생을 힘들게 살아가는 분들을 보았습니다.
정말이지 우리의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도전이 없다면 죽은 인생이나 다름없지 않을까요?
세계적인 치킨 프랜차이즈(franchise) 'KFC'를 만든 커넬 샌더스는 1008번의 실패를 한 후 1009번째 성공을 했습니다.
그것도 모두가 포기했을 나이인 66세에 파산해 자기의 전 재산이 겨우 105달러였던 커넬 샌더스는 모든 사람들이 끝이라고 생각했던 그때, 노년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패기와 열정으로 인생을 건 승부를 벌였습니다.
전국의 식당을 돌아다니며 1008번이나 퇴짜를 맞았지만, 결국 1009번째 시도 만에 성공을 이루어냈지 않습니까?
끝없는 좌절과 실패를 딛고 세계 정상의 치킨 프랜차이즈를 만든 그의 성공 이야기를 들으면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끓어오름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도전하라! 아무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 인간이 멋진 인생을 사는 건 아니다!” 커넬 샌더스가 한 말입니다.
2019년 10월 13일
글쓴이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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