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망을 불러일으켜라(Arouse des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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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망을 불러일으켜라(Arouse desire)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의 『인간관계론』 「…3. 다른 사람의 열망을 깨우면 온 세상을 얻고, 그렇지 않으면 외로운 길을 가리라.(If you awaken the aspirations of others, you will gain the whole world, otherwise you will go a lonely path.)」에 나오는 글의 일부를 소개하겠습니다.

<사람들 대부분은 대학에 가서 버질의 작품을 읽고 어려운 미적분을 풀지만, 자신들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알지 못한다.> 미적분(微積分, differential and integral)이 대학교를 졸업하고 살아가는데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미적분을 배운지 약 50여 년이 되었지만 한 번도 미적분을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수강생 중 한 명이 다른 사람들에게 여가 시간에 농구(籠球, basketball)를 하자고 설득하려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농구하자. 나는 농구를 아주 좋아하는데 요즘에는 체육관(體育館, gymnasium)에 가도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농구를 하지 못했어. 지난밤에는 친구들 두세 명과 그저 공을 갖고 몇 번 던지며 놀았는데 그만 눈에 맞아서 멍들었지 뭐야. 우리 내일 밤에는 모두 나와 함께 농구를 하면 좋겠다.”

이 학생이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하나라도 말했는가? 사람이 별로 가지 않는 체육관에는 당신도 가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원하는 것에 당신은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눈에 멍이 드는 것도 원치 않을 것이다.

이 학생이 상대방에게 체육관에 가서 원하는 것을 어떻게 얻을 수 있을지 말해 줄 수 있었을까? 물론이다. 활력이 넘칠수록 식욕도 왕성해질 것이다. 머리가 더 맑아지고, 농구도 재미있을 것이다.

오버스트리트 교수의 충고를 반복하겠다. 먼저 다른 사람에게 강한 열망을 불러일으켜라. 열망을 불러일으키는 사람은 온 세상을 얻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외로운 길을 갈 것이다.>

정말 그렇습니다.

조직원(組織員, member of organization)들에게 조직의 목표를 말해주고, 달성하기 위하여 열망을 불러일으킬 수만 있다면, 조직이 정한 목표의 200%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산주의(共産主義, communism)가 실패한 원인이 이론상으로는 그럴듯하지만, 구성원 전체에게 열망을 불러일으키지 못했기 때문에 북한처럼 발전하지 못하고 세계에서 최하위권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입니다.

조직원들에게 강요와 큰소리로 눈을 부라리며 호령만 하지 말고 그들에게 조직의 목표(Organizational goals)를 달성하면 얻을 수 있는 이익과 장점을 설명하여 열정(熱情, passion)을 끌어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녀들에게도 공부 안 한다고 회초리를 들고 꾸지람을 하지 말고 공부를 잘하면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공부에 대한 열망을 끌어내는 것입니다.

고린도서 8장 5절~15절에 보면 ‘열망하고 갈망하라(Aspire and yearn)’라고 나와 있습니다. 자신의 목표를 위하여 열망하고 갈망하며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큰 사람으로 우뚝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나이 많은 사람들은 젊은이들에게 열망과 갈망과 행동에 대해서 말해주어 그들이 큰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줍시다.

 

단기 4,353년(CR, Common Era, 2,020년) 12월 19일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