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디캐프리오가 신은 운동화에 담긴 철학 ESG경영

forever1 2021. 1. 30. 17:41

디캐프리오가 신은 운동화에 담긴 철학 ESG경영.hwp
0.09MB

 

디캐프리오가 신은 운동화에 담긴 철학 ESG경영

 

2021. 01. 30. 한국일보의 기사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친환경(親環境) 기업으로 유명한 글로벌 패션기업 ‘파타고니아(Patagonia)’는 지구를 지키기 위한 경영 철학(經營 哲學, management philosophy)을 내세우고 있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등장으로 일상의 모든 기준이 달라진 2020년이 담긴 ‘패션 산업 10대 이슈(Top 10 Fashion Industry Issues)’를 발표했다. 그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서스테이너블(sustainable ; 지속 가능한) 패션의 도약’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지구와 환경을 넘어, 지속 가능한 일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패션업계(fashion industry)에선 ‘환경 파괴 없이 지속 가능한’ 경영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속가능성=친환경’이라는 일반 공식을 넘어, 사회와 경영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는 ‘ESG 경영’에 주목하고 있다. ①환경(Environment)·②사회(Social)·③경영 방식(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ESG 경영은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社會的責任, Social Responsibility) 경영, 지배 구조 개선 등을 고려한 투명 경영(透明經營, transparent management)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부도 2030년까지 코스피에 상장한 전체 기업들을 대상으로 ESG 정보(情報, information) 공시·공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義務化, requiring)하기로 했다. ESG 경영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는 셈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젊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소비에 대한 철학이 많이 바뀌었다. 비싸더라도 환경을 더 생각하고, 공정 무역을 하는 기업과 제품에 대한 가치 소비로 확산하고 있는 것.

그런 의미에서 할리우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투자·광고하는 미국 친환경 신발 스타트업올버즈는 특별한 경영 방침이 손꼽히고 있다. 2014년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탄생한 이 회사는 모든 제품을 천연 재료와 재활용품만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최근 자신들만의 특허 기술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다른 기업들도 친환경 경영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 공짜로 기술을 제공하는 셈이다. 이는 올버즈의 두 창업자인 팀 브라운과 조이 즈윌링거, 개발자들이 수십 번의 실패를 거듭해 완성해 낸 제조 비법이다. 이 기업은 “더 많은 경쟁 기업들이 친환경 소재로 운동화를 만들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기술 공개 이유를 밝혔다.

친환경 기업으로 알려진 미국의 패션업체 에버레인도 기업 정보 공개로 지속가능한 경영(sustainable management)을 이어가고 있다. 에버레인은 나일론이나 폴리레스터 등 섬유로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75%를 재활용(再活用, recycle) 플라스틱에서 활용하고 있는데 올해까지 100% 대체할 계획을 가진 회사다.

칭찬받아 마땅한데 더해 ‘공정한 노동 환경(fair working environment)’을 제공하는 공장에서만 제품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원단 가격, 부자재, 인건비, 관세 등 모든 비용을 낱낱이 공개해 ‘트루 코스트(True Cost)’를 적어 둔다. 소비자들이 구매 가격과의 차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극단적 투명성(Extreme Transparency)’을 지향하는 것이다.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소재 ‘리사이클렉스’를 개발한 기업 쌤소나이트는 일찌감치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2016년 첫 ESG 보고서를 발표했고, 110주년을 맞은 지난해에는 ‘책임 있는 여정(responsible journey)’이라는 향후 전략도 내놓았다. 제품·에너지·공급망·인재경영 등 네 가지 영역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천한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코로나19 이후 공정(公正, fair)이라는 주제가 세계적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지속가능성(持續可能性, sustainability) 측면에서도 노동자 인권(勞動者 人權, human rights of workers)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일찍부터 노동자 인권을 위해 힘써왔던 패션업체 파타고니아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으로 ‘길트-프리(Guilt Free, 죄책감 없음)’를 어필하며 소비자들에게 관심받고 있다.

미국공정무역협회와 파트너십(partnership)을 체결한 파타고니아는 협회가 인증한 제조 공장과 관계를 맺고, 수익 중 일부를 지원금으로 노동자에게 돌려주고 있다. 아울러 모든 공정무역(公正貿易, fair trade) 인증 제품에 대해 지역사회 개발을 위한 지원금으로 내놓고 있다. 직원들의 삶의 질(quality of life)을 개선하는 데 사용되도록 하고 있다.

파타고니아는 공정무역 인증공장에서 제품을 만드는 등 인권 존중(人權 尊重, respect for human rights)에 한발 다가가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가 유지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브랜드 가치(brand value)에 대한 투자이기도 하다. 그래야 소비자(消費者, consumer)들은 꾸준히 소비하고, 노동자들은 안정적으로 대우를 받으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선순환 구조(善循環構造, Virtuous cycle structure)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브랜드 가치에 투자하는 대표적 패션업계가 바로 명품 브랜드다. 1854년 창립한 루이뷔통(louisvuitton)은 노동자들의 장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우선 루이뷔통은 모기업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우수기술 직업 훈련원과 제휴를 통해 재능 있는 학생들에게 학비 면제 견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인 정신뿐만 아니라 모든 기술적 관록을 홍보, 전승, 개발하고 있는 것.

루이뷔통 측은 "2010년 장인전문양성 교육기관인 ‘에꼴 데 사부아-페르’를 세워 전통 공예 기법부터 기술 혁신( 技術革新, Technology innovation)에 이르는 루이뷔통 고유의 노하우를 공식화해 세대를 초월해 장인 정신(匠人精神, Craftsmanship)이 꾸준히 전수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SG 경영, 즉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社會的責任, Social Responsibility) 경영, 지배 구조 개선 등을 고려한 투명 경영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했는데, 지배 구조 개선은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왜냐하면 중국과 같은 공산국가(共産國家)와 경쟁에서 경영권(經營權, right of management)마저 빼앗기고 밀려 자칫 기업의 흥망이 좌우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입니다.

트루 코스트(True Cost)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공감을 하고 속히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는 바입니다. 특히 아파트의 원가 공개는 즉시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단기(檀紀) 4,354년(CE, Common Era, 2,021년) 1월 30일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