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는 okay의 이니셜(initia)이 아니다
<‘OK’는 아마 영어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단어일 것입니다.
일 끝나고 한잔할까? OK. 오늘 몸 상태는 어때? OK. 저스틴 비버가 역대 최고 가수인 것 맞지? OK. 등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OK를 사용할 때마다 당연하다는 의미로 요즘 공용되는 ‘당근이지’와 같은 뜻으로 사용하는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는지요?
사전 편찬자 앨런 워커 리드는 OK가 1839년 보스턴에서 유래한다고 위 MentalFloss 동영상에서 설명합니다. 어느 보스턴 신문사에서 처음 사용됐다고 하는데, 에디터들이 자기들끼리 재미로 ‘다 맞다(all correct)’를 ‘oll korrect’라고 썼다. 그리고 oll korrect를 줄인 게 ‘OK’가 된 것이라고 합니다.
당시에는 이런 말장난이 많았다고 합니다. 기사를 퇴짜놓는다는 ‘no go’를 NG라는 이니셜 대신 같은 발음의 ‘know go’를 줄인 KG로 바꿔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OK가 부각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OK라는 이니셜이 사용되기 시작한 시점에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었습니다.
1840년, 대선 홍보 캠페인의 구호로 마틴 밴 뷰런의 ‘Old Kinderhook’라는 별명과 OK를 연관 지은 겁니다. 즉, ‘Old Kinderhook’는 ‘Oll Korrect(OK)’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170년이 지난 현재, OK는 영어 세계를 점령했습니다.>
또 다른 곳에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머리글자 ‘OK’는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마틴 밴뷰런(Martin Van Buren)에 의해 알려졌다. 밴뷰런은 친근감 있는 별명 ‘올드 킨드후크(Old Kinderhook)’로 불렀는데, 윌리엄 헨리 해리슨과 재출마에서 경쟁하게 되었다. 선거운동 중에 밴뷰런이 그의 정치적 적수에 의해 ‘킨드후크의 여우’라는 비난 섞인 별명으로 불리자 그의 지지자들이 그의 대중적 이미지를 향상시키려고 ‘Old Kinderhook’의 머리글자를 따서 민주당 ‘OK 클럽’을 구성하였다. 그 후 밴부렌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OK’란 표현이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사라지지 않으려는’이라는 의미의 속어가 되었다.>
한 편 나무위키에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19세기 중반, 당시 보스턴 내 식자층 사이에서는 단어를 이상하게 바꿔버리는 유행이 있었다. 주로 첫 글자를 바꾸되, 비슷한 발음으로 바꾸는 것인데 예를 들자면 이렇게 바꿔버리는 것이었다.
•No use → Know yuse
•Enough said → Nuff said
•No go → Know go
•All right → Oll wright
•All correct → Oll korrect
심지어 여기서 더 마개조시켜서 아예 저것들을 더 약자로 줄여서 쓰는 경우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No use → Know yuse → K.Y.
•Enough said → Nuff said → N.S.
•No go → Know go → K.G.
•All right → Oll wright → O.W.
•All correct → Oll korrect → O.K.
즉, OK의 경우 ‘All correct’가 ‘Oll korrect’로 개조된 뒤 ‘OK’가 된 것. 한마디로 all correct의 말장난이라는 이야기.
이러한 유행은 잠깐의 유행에 그치고 말았을 법한 그저 흔한 유행에 지나지 않았으나, 이게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게 된 계기가 있었다. 1840년, 대통령 선거철이 되자 재선을 노리던 마틴 밴 뷰런의 지지자들은 당시 세간에서 유행하던 ‘OK’라는 표현을 따서 홍보에 써먹었다. 다름 아닌, 마틴 밴 뷰런의 애칭 "Old Kinderhook"의 애칭으로 역 두문자어화 한 것. 실제로 이 당시 선거 포스터를 보면 "OK에 한 표를(Vote for OK)" 같은 캠페인을 밀고 나갔다.
재밌는 것은 그 당시에도 네거티브가 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항해 상대 당인 휘그당 지지자들은 앤드류 잭슨 대통령이 무식해서 all correct 철자법을 oll korrect인 줄 알고 쓴 게 OK의 유래라는 주장을 하거나, 아예 OK는 Old Kinderhook가 아니고 Out of Kash, 즉 파산(Out of Cash)을 뜻하고 마틴 밴 뷰런의 형편없는 국정 운영을 상징한다고 디스했다. 비록 마틴 밴 뷰런은 재선에 실패했지만 이 선거운동의 와중에 OK라는 표현이 미국 전역에 알려지고, 그 때문에 잠깐의 유행에 그칠 뻔했던 말장난이 미국 전역, 나아가 전세계에서 통하는 제스처로 널리 쓰이게 되었다. 성공한 야민정음
그 외 OK의 어원에 대한 나머지 주장 중 가능성이 제일 높은 것으로는, 당시 서부 개척지 변경에서 교역어로 쓰이던 촉토어(Choctaw) 어휘 ‘okeh’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okeh라는 스펠링 역시 OK를 뜻하는 단어로써 사용되어 왔고, 촉토어에서의 okeh 역시 동의, 혹은 주의 환기 등으로 쓰인다는 점 등에서 OK의 의미와 겹치는 부분이 있다. 미국의 우드로 윌슨 대통령은 이 설(說)을 믿어 모든 문서에 OK라고 쓰지 않고 okeh로 바꿔서 썼다.
혹은 이로쿼이어족이 쓰던 wakeh(알았다, 그렇게 하겠다)에서 왔다는 설도 있으나 확실치 않다.>
단기(檀紀) 4,354년(CE, Cmmon Era, 2,021년) 2월 14일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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