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과 시

<font color="#5000AF">첫 날 밤</font>

forever1 2005. 5. 17. 07:42
어느 신혼부부가 첫날밤을 맞이하게 되었다
신부가 이불속으로 들어오자 남자는 꼬올~깍
마른 침을 삼키며 벌렁거리는 가슴을 진정시켰다.


크아∼ 그 뭘 하긴 해야겠는데
남자는 쑥스러워 차마 엄두를 못냈다
차라리 잠이라도 들어버렸으면 좋겠건만
잠도 오지 않고 애꿎은 시간만 흘러갔다.


신랑은 신부에게 무슨 말이라도 한마디해야
할 것 같아서 더듬거리며 물었다.


"지, 지금 몇시 몇분이지?"
그러자 신부가 이렇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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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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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흥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