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월21일 토요일 입니다,
절기상으론 하지 입니다.
낮의 길이가 년중 제일 길다고 하는...
그리고 우리나라는 장마권에 진입 해죠.
토요일 오후 부터 비가 오데요,
장마비는 오락가락 한다고 합니다.
24절기 중의 하나로서,
태양이 황도(黃道)에서 가장 북쪽인 황경(黃經) 90°,
춘분점과 추분점 중간에 있을 때입니다.
지구 북위 23° 30′ 북회귀선에서는 태양이 바로 위에 보이며,
한국과 같은 북반구는 태양 남중고도가 가장 높고 해그림자는 가장 짧답니다.
망종(芒種)과 소서(小暑) 사이에 있으며,
현행 태양력으로 6월 21일 무렵이 됩니다.
북반구는 낮이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으며
북극권에는 하루 종일 태양이 지평선 밑으로 가라앉지 않는
백야(白夜)현상을 보이는 반면 남반구에서는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며
태양이 지평선 밑에서 위로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 특이한 현상을 보입니다.
또다른 면에서 하지를 살펴 봅니다.
하지가 되면 묵정밭과 산야는 희디 흰 개망초꽃으로 뒤덮힙니다.
과거 보온용 비닐 못자리가 나오기 전 남부 이모작 지대에는
하지 '전삼일·후삼일'이라 해서 그때가 모내기에 적기였읍니다.
지금은 보온용 못자리 설치로 모내기가 빨라져
하지 때가 되면, 모는 새 뿌리를 내리며 날마다 더욱 굳어지지요.
늦모내기가 대체로 끝나는 하지부터는 비료치기와 벼 병충해 방제작업에 들어갑니다.
장마와 가뭄대비도 해야 하는 만큼 이때는 일년중 추수와 더불어 가장 바쁜때로,
메밀파종, 누에치기, 감자캐기, 고추밭매기, 마늘캐기 및 건조,
보리수확 및 타작, 보리수매, 모내기, 모낸 논 웃비료치기, 제초제 살포 등이지요.
그루갈이용 늦콩심기, 또 대마수확이 이루어집니다.
대마를 하는 농가는 모내기보다 더 바빠 대마철은 아예 잠을 못 잔다고 합니다.
벼농사의 경우 모내기가 끝나면 김매기
(지역에 따라서는 논매기라 하죠)가 뒤따릅니다.
벼가 패기까지(출수기) 두세번에 걸쳐 김매기가 이어지지요.
처음 매는 김을 초벌매기(애벌매기라고도 한다)라 하고.
초벌매기 후 3주 쯤 지나면 두벌매기가 이어지고 잡초가 많은 논이나 알뜰한 농가,
일손이 많은 농가에서는 세벌매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요즘 김매기를 하는 논은 유기농법으로
농사짓는 논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읍니다.
모두들 손쉬운 제초제로 김매기를 대신 하게 됩니다.
노동력의 부족으로 인해 땅에 마구 뿌려댄 제초제는 결국 벼로 옮겨가고,
그 벼는 사람이 먹게 됨에 따라 체내에 축적되고,
마침내는 각종 암이나 질병을 일으키게 되는 심각한 상황을 유발하고야 만답니다.
두레 김매기를 통해 이웃간의 도타운 정을 나눌 줄 알았던
우리네 아름다운 전통은 사라지고 지금은 한 사람이 충분한 일손이 되어
제초제를 뿌려대고 있으니 인간이 이기로 인해 머지않아
이 땅덩이와 밥상이 몰락할 날이 도래하고야 말 것이라 사료 됩니다.
지렁이와 구데기, 각종 벌레들이 우글거리던
우리네 옛 땅으로 희복할 날은 과연 언제일까?
많은 기다림속에 유기농 친환경을 생각해봅니다.
이번주말도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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