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한층 약이오른 명아주나물을 먹을 때이다. 따가운 유월햇살에 늘어진 듯 하게 잎은 쳐지면서도 키는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명아줏대가 꽃이 피기 직전에 있어 막바지 명아주나물 채취시기이다. 나물로는 유일하게 자주색을 지닌 만큼 영양가 또한 매우 높은 명아주 나물은 먹거리 나물 중에 가장 부드러운 만큼 혀에 닿는 순간 아이스크림처럼 사 르르 녹는 감촉이 단맛을 한층 더해준다. 비단결처럼 부드럽게 감기는 것이 비빔밥나물로 단 연 최상이며 명아주나물은 위와 장을 편하게 하며 피를 맑게 하여 간 기능과 기관지의 활력을 돕는다. 스트레스로 입맛을 잃었거나 위가 약한 이들에게 입 맛을 찾아주고 위를 튼튼 하도록 도와준다, |
청려장(靑藜杖)
명아주의 대로 만든 지팡이를 말한다. 중국 후한 때 사용했다는 것이 기록에 전해지며, 한국에서도 통일신라시대부터 장수(長壽)한 노인에게 왕이 직접 청려장을 하사했다고 전해진다. 또 《본초강목(本草綱目)》에도 "청려장을 짚고 다니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는 기록이 있고, 민간신앙에서도 신경통에 좋다고 하여 귀한 지팡이로 여겼다.
특히 재질이 단단하고 가벼우며, 모양 또한 기품과 품위가 있어 섬세한 가공 과정을 거칠 경우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어 예부터 환갑을 맞은 노인의 선물용품으로 널리 이용되었다. 조선시대에는 나이 50세가 되었을 때 자식이 아버지에게 바치는 청려장을 가장(家杖)이라 하고, 60세가 되었을 때 마을에서 주는 것을 향장(鄕杖), 70세가 되었을 때 나라에서 주는 것을 국장(國杖), 80세가 되었을 때 임금이 내리는 것을 조장(朝杖)이라고 하여 장수한 노인의 상징으로 여기기도 했다.
안동의 도산서원(陶山書院)에는 퇴계(退溪) 이황(李滉)이 짚고 다니던 청려장이 보관되어 있다. 또 1992년부터는 '노인의 날'에 그해 100세를 맞은 노인들에게 대통령 명의로 청려장이 주어지는 등 전통 장수 지팡이이자 민속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홍심려·학정초·연지채·능쟁이·도트라지 등 지역마다 여러 이름으로 일컬어지며, 오늘날에는 자연산 명아주 대신 주로 육묘 재배한 명아주로 만든다. 경상북도 문경시 호계면이 대표적인 산지이다.
출처 : 네이버백과사전
명아주 (Chenopodium album var. centrorubrum) | |||||||||||||
|
|
'유익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개인보고서-625전쟁과 이념(2008120024 행정학과 민희정) (0) | 2008.06.24 |
---|---|
625전쟁 (0) | 2008.06.24 |
24절기 중의 하나인 하지 (0) | 2008.06.21 |
하지... (0) | 2008.06.21 |
[스크랩] 살구의 효능 (0) | 2008.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