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나비의 전설
고려의 태조 왕건이 고려를 건국하기 전 어느 날 이었다.
나비가 나올 춘삼월도 아닌데 갑자기 나비가 떼를 지어 날아와 온 산을 뒤덮었다.
며칠동안 영남루가 서 있는 뒷산을 덮으며 날아다니던 나비는 죽은 흔적도 없이
홀연히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그 나비의 날개에 태극 표시가 새겨져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모두
이상하게 여겼다.
나라가 혼란에 휩싸여 있었던 때라, 어떤 좋은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사람들은 생각했다.
과연 사람들의 말처럼 얼마 아니 되어서 고려가 건국되고 사회혼란이 가라 앉아
태평성대를 맞게 되었다.
그 후에도 가끔 이 태극나비가 나오곤 했는데 그때마다 나라에 경사가 있었다.
그래서 고려 초에는 이 나비를 보호하라는 명을 내렸고
국성접(國成蝶)이라 부르게 하였다.
그런데 이 나비는 이조 오백년과 일제 삼십 육 년 간 한번도 나타나지 않았다가
1945年 8月 15日 오후 3시쯤 한쪽 날개는 감청색깔 또 한쪽 날개는
기명색깔의 태극무늬를 한 손바닥 만큼 큰 태극 나비가 무봉사 법당에 날아 들어와서
사흘만에 죽었다.
이를 곱게 표본으로 만들어 서울 박물관에 보냈다.
또 그해 8月 19日과 10月 25日에도 태극나비가 나타났는데 그 중 한 마리는
이승만 대통령께 보내고 또 다른 한 마리는 무봉사에 보관하고 있다.
★흰나비의 전설: 아랑각의 유래(흰나비의 한)
남천강이 흐르는 밀양지역의 영남루 밑엔 이조 명종때 세워진 아랑각이라는 사당이 있다. 이곳엔 어떤 사연을 담고 있길레 사월 보름이면 처녀들이 소원을 비는 풍습이 있을까? 옛날 밀양부사의 외동 딸인 아랑이라는 여인이 있었다.
어릴때 어머니를 여읜 아랑은 유모의 손에서 곱게 자라났다. 그런데 마을엔 이 여인을 사모하는 한 사내가 있었는데 사내는 어쟀든 그녀를 한번 만나 보는게 소원이었다. 그렇게 애타는 나날을 보내던중 사내는 그녀의 유모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
유모를 통해 아랑을 데려나와 만나보려는 작정인것이다. 그런 부탁을 때론 돈까지 건네주며 하기도 하였다. 열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는 없던지 유모는 사월 열사흘날 달구경을 구실로 아랑과 함께 나섰다.
아랑은 아무 의심도 없이 영남루 근처를 유모와 거닐었다. 그러던중 유모가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였다. 숨어서 지켜보던 사내는 와락 아랑을 덮쳤다. 유모가 자리를 비운 것은 사내와 짠 것이었다.
아랑은 힘껏 저항하여 사내의 품에서 벗어나 달아나기 시작했다. 그런 아랑을 사내는 쫓아가 그만 죽여버리고 말았다.
세월은 흘러 아랑낭자의 의문 실종이란 아픔을 안은 밀양부사가 떠나고 신임부사가 오게 되었다.
그런데 그 첫날을 지난 다음날 신임부사는 싸늘한 주검으로 변해 있었다. 그뒤 오는 신임부사마다 그런 변을 당했다.
마을에는 점점 아랑의 원귀가 신임부사를 아 간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그러던중 어느 용기 있는 어느 사람이 부사직을 자처하여 왔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동정어린 눈빛을 보내며 안타까워 했다.
이윽고 첫날밤... 신임부사는 밤을 새며 동정을 살폈다. 간간히 불어오는 문틈새 바람에 촛불이 하늘거릴 뿐 쥐죽은 듯이 조용했다. 긴장과 두려움에 밤은 괴장히 더디게 느림을 느끼며 책을 보던중 하늘거리던 촛불이 꺼져버렸다.
"스르르르르륵......."
신임부사는 문이 구르는 소리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거기엔 피투성이의 찢어진 옷을 입은 한 여인이 서늘이 쳐다보고 있었다.
"누구냐!"
"전 억울하게 죽은 아랑이라 하옵니다."
" 아, 그대가 신임부사들을 죽인다는 그 아랑이란 계집이냐!"
"그런 말씀 마옵소서. 저의 억울한 사연을 듣기도 전에 모두 졸도하여 돌아 가시니 본의가 아니었습니다."
"그래 너의 억울함이란 뭐냐?"
"영남루 근처에 달구경 갔다 어느 사내에게 겁탈 당하려는 것을 거부하다 죽음을 당했지요..."
"그래 그놈이 누구냐?"
"나리 내일 모든 관노를 불러 모으시면 제가 나비로 변해 그 사내의 갓 위에 앉겠으니 그 사람인줄 알아주시어요"
다음날 신임부사는 모든 관노를 불러 모았다. 그 들은 사또가 건강히 있는 것에 대해 놀랐다.
그때, 흰나비 한마리가 어느 과노 위에 앉는 것이 아닌가! 부사는 우뢰와 같은 호령으로 그 관노에게 죄를 추궁하여 처벌하였다.
그리고 아랑의 절개를 가상히 여겨 영남루 밑에 아랑각 이라는 사당을 지었다고 한다.
☆밀양시 영남루를 알아보자.:
밀양 남천강옆 아동산에 위치한 보물 제147호인 영남루는 진주의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누각으로 손꼽힌다.
동서 5간, 남북 4간의 팔작지붕에다 좌우로 2개의 딸린 누각을 거 느린 이 거대한 2층 누각은 신라의 5대 명사중의 하나였던 영남사의 부속건물인 소루였으나, 영남사가 폐사 되고난 이후 고려 공민왕때 그전부터 있던 누각을 철거하고 규모를 크게하여 세웠다는 기록이 있으며, 현재의 건물은 1884년에 밀양부사 이인재가 다시 세운 것이다.
부속건물로 능파당, 침류각, 사주문, 일주문, 천진궁이 있으며 영남루 누각에는 역사의 흐름을 조명해 볼 수 있는 당대 명필가들의 작품들이 편액으로 즐비하게 남아있고, 뜰에 깔린 석화 또한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게 한다.
★나비의 더듬이는 냄새를 맡기 위해서인가?:
나비는 다른 대부분의 곤충들 처럼 머리에 한쌍의 더듬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더듬이의 역할은 감각기관으로 냄새와 균형감각을 담당합니다.
나비의 경우 더듬이는 끝부분이 뭉툭하게 되어있어 그런 부분이 없는 나방과
쉽게 구별이 됩니다.
아래는 나비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입니다.
나비는 나비목에 포함되는 곤충을 말한다. 나비라는 명칭은 조선 중엽인 1500년경의 문헌에 나오는데 '나불나불' 나는 모습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전 세계에 분포하는 나비의 종류는 약 2만 종이나 되며, 우리나라에만도 약 250여 종이 있다. 나비의 몸은 머리, 가슴, 배의 세부분으로 나누어지며 고운 털로 덮여 있다. 머리에는 1쌍의 커다란 눈과 더듬이, 그리고 입이 있다. 눈은 작은 눈이 모인 겹눈으로 시야가 넓고, 더듬이는 끝으로 갈수록 굵으며 냄새를 잘 맡는다. 입에는 긴 관이 있어 보통 때에는 고리처럼 돌돌 말려 있지만, 꿀을 빨 때에는 이것을 쭉 펴서 빨아 먹는다. 가슴에는 3쌍의 다리와 2쌍의 날개가 있다. 다리는 무엇을 잡을 뿐만 아니라 1쌍의 앞다리는 냄새나 맛을 느끼는 기능도 있다. 가슴은 몸에 비해 통통하며 빛깔이 아름다운 비늘가루가 붙어 있다. 배는 10마디로 되어 있으므로 구부릴 수 있다. 날개의 여러 가지 색깔이나 무늬는 비늘가루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비늘 가루는 털이 변한 것이다. 나비는 알, 애벌레, 번데기, 성충의 시기를 거치며 완전변태를 한다. 나비는 보통 나뭇잎이나 가지에 알을 1개씩 낳는다.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처음에는 알 껍질을 먹으며, 곧 나뭇잎을 먹고 자라 5번의 허물을 벗고 애벌레가 된다. 조금 지나면 번데기가 갈라지면서 훌륭한 날개가 달린 어른벌레인 나비가 나온다. 나비는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꿀을 빨아먹거나 알을 낳을 식물을 찾아다닌다. 나비는 대부분 낮 동안 활동하며 종류에 따라 사는 곳이 다르다. 양지바른 곳에서는 노랑나비, 표범나비, 호랑나비 등이 활동하고 배추흰나비는 양배추, 무 우, 배추밭에서 산다. 햇빛이 직접 쬐는 곳에 사는 나비는 밝은 색인 흰색, 노랑색 계통이 많고 그늘진 곳에 사는 것은 검은색 계통이 많다. 나비는 예로부터 아름다운 빛깔과 모양 등으로 인하여 인간들과 친숙하다. 문학작품에 등장하며 시나 전설로 전해지고, 많은 애호가와 수집가가 있다. ★태국나비인가? 태국나방인가?: ![]() 태극나비라 생각하고 부지런히 찾아도 없어요. 태극나방에 틀림 없어요.. 우리나라에 태극나비가 있나? 1971년 체신부에서 편찬한 "한국우정사 II "권에 보면 일반우표. 우표번호 제 155번 1954년 4월 16일 발행. 공고 제114호.액면가 10환 . " 태극나비".갈색<그림1>로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2002년 우취문화사 에서 간행한 김갑식저 "한국우표이야기"에 보면 우편번호118(155) 10환, "태극나방" 도안 자 강호석 으로되어 있어 " 태극나비"가 아닌" 태극나방"<그림2>으로 되어 있다. 나비 인가 ? 나방이 인가? 참으로 한심스러운 일이다. 국가에서 펴낸 "우정사"가 맞는가? 아니면 개인이 펴낸 "우정사"가 맞는가?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htt//www.wildnet.co.kr/에 들어가 보면 우리나라에 태극나비는 등록된 자료가 없고, 태극나방은 5종류가 등록되어 있다. <학명;Metopta rectifasciata (menteries)>.로 흰줄태극나방에 해당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