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시간 위로
이효녕
그리움의 시간 위로
별 하나 마음에 걸치고
그대를 그려 바라보면
추억이 별처럼 떠다닙니다
언제나 그리움의 자리는
그대의 얼굴이 별로 놓입니다
오늘도 그대를 기다리며
마음을 예쁘게 포장하여
핑크 리본을 달아 놓았습니다
기다림이 큰 고통이라는 것을 알면서
갖고 싶다는 마음만으로는
지금 가질 수 없기에
마음 안에 떠도는 그대를
내 가슴에 묶어 지냅니다
하얀 구름에 수놓던 어제 같던 시간
아직도 내 가슴에 숨겨 둔 사랑이
아름다운 꽃을 피우려고
시간이 갈수록 푸른 싹을 내밀어
마음을 칭칭 감아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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