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꽃이야기4 (금계국)

초봄엔 대림역 부근 공터에서 유채꽃을 볼 수 있었는데

어느날부터인가 유채꽃이 사라지고 유채꽃이 피어있던 자리에 파란잎이 나오기 시작하여 무슨 꽃일까 궁금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이 파란 줄기에서 황금빛 꽃들이 하나 둘 개화하기 시작하면서

그 꽃의 정체가 내가 좋아하는 금계국(Golden Wave)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난 이 꽃을 참 좋아한다.
이 꽃은 어렸을 때 많이 보아왔던 코스모스와 비슷하게 생겨 갸날프고, 

투명하고 맑은 황금빛 꽃잎을 가지고 있어 코스모스 보다 화려하다.

향기 또한 찐해 이 꽃 주위에서 벌과 나비들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아침 일찍 출근하면서 아침햇살에 반작이는 이 꽃을 매일 보지만 매번 볼때마다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감탄을 하게 된다.

이렇게 아름다운꽃을 보면서 당연한 듯 보아 넘기는 자연조화속에서 창조주가 인간에 대한 사랑과 세세한 배려가 얼마나 큰지를 발견하게 된다.

 

여러 자연의 조화 가운데 꽃이 가져다 주는 역할은 크다고 하겠다.
꽃은 인간에게 아름다움을 가르쳐 주고 언제나 안온과 행복을 가져다 주니 말이다.

 

 

Salut d`amour, Op.12
Ofra Harnoy, Cello

 

 

 

 

출처 : 꽃이야기4 (금계국)

글쓴이 : 김삿갓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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