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투스란
PC 프린터 전화 팩스 휴대폰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정보통신기기는 물론,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까지 무선으로 연결해주는 획기적인 기술. 가정이나 사무실 곳곳에 복잡하게 늘어선 선(線)을 말끔히 없앨 수 있다 .
명칭은 10세기 덴마크와 노르웨이를 통일한 바이킹 왕 해럴드 블루투스의 이름에서 따왔다. 그가 북유럽을 통일했듯 이 기술로 각종 디지털 기기를 선 없이 하나로 엮어 혁신적인 통신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1998년 2월 에릭슨 노키아 IBM 도시바 인텔이 블루투스 개발자 그룹(SIG)을 결성하면서 본격 연구가 시작됐다. 이후 모토로라 마이크로소프트 루슨트 테크놀로지 쓰리콤이 SIG에 가세했다. 일반 회원사도 1,400여개에 달한다 .
블루투스는 리모콘에 활용되는 적외선 통신(IrDA) 등 다른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에 비해 여러면에서 앞선다. 통상 10m, 최대 100m 떨어진 기기를 연결할 수 있고 중간에 장애물이 있어도 통신이 가능하다. 전송속도는 1Mbps. 곧 2Mbps 버전이 나올 예정이며 동영상 전송이 가능한 10Mbps급 기술 개발도 진행중이다. 전력소모량이 적은 것도 강점. 칩셋 가격이 20∼30달러로 다소 비싼 것이 흠이지만 1,2년 내에 5달러 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활용 분야
우선 복잡한 선이 사라져 공간을 넓고 쾌적하게 쓸 수 있다.
또 각종 기기들에 담긴 정보가 바로 바로 업데이트돼 하나의 기기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사의 주요 일정이 변경됐을 때 일일이 e-메일을 보내지 않아도 직원들 PC에 자동 전송되고, 전자수첩이나 PDA의 일정관리 프로그램에도 연결돼 바로 내용이 수정된다. 여럿이 회의를 할 때 브리핑 내용이 즉석에서 참석자 노트북에 보내져 복사물이나 파일을 돌릴 필요가 없다.
휴대폰이나 PDA의 경우 운전중이나 걸어다닐 때 가방이나 주머니속에 넣어둔 채 무선 이어폰만으로 통화하고 간단한 인터넷 검색까지 할 수 있다 . 이밖에도 홈오토메이션원격검침 등 응용 가능한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 개발 동향
가장 먼저 상용화할 분야로는 휴대폰. 삼성전자는 올 가을 미국에서 열리는 ‘컴덱스’에 휴대폰 무선이어폰(헤드세트)을 출품키로 하고, 연구개발을 위한 TF팀을 가동중이다. LG정보통신도 휴대폰 부품생산 계열사인 LG이노텍과 함께 연말 출시 예정으로 블루투스 무선이어폰을 개발하고 있다.
3월 국내 최초로 블루투스 칩을 개발한 엘테크놀로지는 광주과학기술원과 손잡고 곧 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무선이어폰과 완구를 내놓을 예정. 가이아텔레콤은 최근 한국통신프리텔 전자부품연구원과 함께 상용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엑시스커뮤니케이션은 최근 노트북 PDA 웹TV 등 블루투스 내장 기기들과 무선통신이 가능한 허브장비를 개발,
올해 말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칩셋 등 핵심부품과 주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곳은 거의 없다 . 삼성전자등 대기업조차 칩셋을 수입해 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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