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조사란?

제 1절 과학의 의의

 

1. 과학의 정의

과학은 인간의 일반적인 능력으로 관찰에 의해 해결 가능한 문제를 다루지만

종교나 심령, 점성술과 같은 형이상학의 경우는 인간의 일반적인 능력으로는 참과

거짓을 밝혀내기는 불가능한 초자연적인 현상을 연구하는 것이다.

따라서 과학은 “해결 가능한 문제를 과학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이론을 도출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2. 과학의 목적

1) 과학은 이론을 연구대상으로 한다.

과학의 연구대상은 존재하는 것이지 가치관이 포함된 당위를 대상으로 철학과는

구분된다.

2) 과학은 규칙을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과학적 이론은 자연 및 사회현상 속에 존재하는 논리적이고, 지속적인 패턴을

알아내는 데 목적이 있다.

관찰 가능한 규칙성이 연구 대상으로 가치가 없다고 하지만, 과학에서 말하는

규칙은 절대적인 규칙성이 아니라 확률적 규칙성, 발생 개연성이 높은 규칙성을

의미 한다.

3) 과학은 변수들 사이의 관계를 기술하고, 설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변수란 동일한 기준으로 분류된 연구 객체의 속성을 집단화한 개념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수들 사이의 관계를 기술하거나 설명한 것을 이론이라고 하며, 이러한

이론을 제시하고 증명하는 것이 과학의 목적이다.

4) 과학은 이론을 바탕으로 현상을 예측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예측은 이론의 한 측면으로 이론의 기초적인 명제로부터 보다 복잡한 명제를

추론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과학의 목적은 변수들 사이의 관계를 밝혀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많은

현상과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유용한 이론을 찾아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인 것이다.

 

제 2절 지식의 형성방법

지식은 알아가는 과정, 즉 지식을 형성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지식의 형성방법에는

1) 제3자를 통해 알 수 있는 방법으로 학교에서 배우거나 책을 통해 아는

것이다.

2) 합의와 신념에 의해 저절로 알게 되는 것으로 살기 위해 숨을 쉬어야 하고,

물건을 하늘로 던지면 떨어진다는 등은 저절로 알게 되는 것이다.

3) 관찰과 같이 직접 경험을 통해 알게 되는 것으로 뜨거운 물에 손을 넣고

놀란 후 다시는 넣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다.

 

1. 비과학적 지식형성 방법

(1) 전통에 의한 방법

이미 형성되어 있는 선례나 관습 또는 습성 등을 비판 없이 그대로 수용하여

자신의 지식으로 형성하는 것. 이 방법은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지식형성

이라는 탐구욕을 제한하고 일반적인 지식만 받아 들여 지식의 발전이 없음

(2) 권위에 의한 방법

자기주장의 타당성과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인품이 뛰어나거나, 전문기술을

갖고 있거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을 이용하는 방법.

자기 지식의 원천을 타인 또는 타조직의 권위에 의존한다는 특징.

지식의 진리성 여부를 권위에 대한 복종심에 근거함.

이 방법의 한계는 합리적인가, 비합리적인가를 떠나 다음의 경우 해당

명제의 진위 판단이 어렵다는 점.

1) 권위의 원천이 다를 경우, 견해의 불일치 발생

2) 권위의 원천이 같을 경우에도 전문가의 의견일치가 쉽지 않음

3) 신념이나 조정의 수단으로 권위적인 방법이 만능일 수 없다는 점

이는 전통적 방법과 마찬가지로 탐구욕에 제약이 따름

(3) 직관에 의한 방법

비판의 여지가 없는 분명한 명제에서 출발하여 지식을 개발하는 방법

이 방법으로 형성된 지식은 반드시 검증되어야 한다.

직관에 의해 형성된 지식의 오류

1) 부정확한 관찰 : 개인의 편견이 개입되어 객관성의 상실

2) 지나친 일반화 : 우연히 관찰한 몇 가지 현상을 전체에 대한 일반화하는

오류 가능성 상존

3) 선택적 관찰 : 규칙적인 현상이 존재한다고 판단할 때, 규칙성과 관계

없는 현상을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경우 상존

4) 자기중심적 현상 이해: 이 방법은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농후

 

2. 과학적 지식형성 방법

과학적 지식을 형성하는 방법에는 명확한 논리, 또는 진리라고 생각되는 각 명제에

대하여 가능한 대안을 발견하는 기술, 즉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가설을 논리적

으로 기술하고, 이를 관찰 가능한 현상과 비교하여 기각되어야 할 가설은 무엇이며,

채택 가능한 가설이 무엇인지 판별하는 것이다.

과학적 지식의 습득은 논리적이고 경험적이어야 한다. 즉 논리적 탐구를 통해

유추된 현상에 대한 지식이 경험적으로 관찰된 사실과 일치할 때, 인정받을 수

있다.

 

제 3절 과학적 조사

 

1. 과학적 조사의 의의

과학적 조사란 기존의 이론을 통해서 개발되거나 관찰된 변수들 사이의 관계를

경험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을 말하며, 조사를 통해 새로운 이론을 개발하거나 기초

이론이 확인 되었을 때, 이론 설정이 일어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변수들 간의

가정된 관계를 경험적으로 관찰하는 데에는 외생변수, 통제불능변수 등 여러 요인들

때문에 방법론에 문제가 제기될 수 있으며, 이러한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조사

과정이 철저히 통제되고 체계적인 흐름 하에서 수행되어야 한다.

 

2. 과학적 조사의 목적

과학적 조사방법은 연구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실제 현상에 대한 설명, 이해,

그리고 예측을 제공한다.

(1) 설명

연구자들은 주어진 사건이나 행동이 발생한 원인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도록

요구받는다는 것은 그러한 사건이나 행동을 발생시킨 선행요소들에 대해

실증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을 요구받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법칙은

구체적인 설명들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설명은 연역적 설명과 귀납적 설명으로

구분된다.

(2) 예측

과학적인 방법에 의한 예측은 과거에 다양한 현상의 원인과 결과들을 바탕으로

일반적인 이론을 찾아내는 것이다.

(3) 이해

이해를 위해서는 감정이입을 통한 상호 주관적 접근과 예측을 통한 논리적 접근

등의 2가지 상이한 접근법이 있다.

주관적 접근법은 연구자가 개인이나 그룹의 행동을 이해하고자 할 때, 연구

대상자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태도, 가치 그리고 관점을 이해해야 한다.

논리적 접근법은 연구자들이 객관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즉 연구에 있어 조사를 설계하고 자료의 수집,

분석 등의 과정이 객관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제 4절 과학적 방법

 

1. 과학적 방법의 의의

과학적 방법론에는 체계적인 법칙과 조사과정이 존재하며, 연구를 진행하고 지식에

대한 주장을 평가하는 기준을 제시한다. 이러한 과학적 연구방법은 다음과 같은

기본적 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1) 의사소통(communication)의 원칙

방법론의 주된 목적은 연구자들이 알고 있는 일반적인 경험을 의사소통을 통해

다른 연구자들에게 정확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돕도록 하는 것이다.

(2) 추론(reasoning)의 원칙

과학적 방법의 기본 도구는 논리성이다. 논리성은 연구자들이 관찰한 현상을

신뢰할 만한 새로운 추론을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연구자의 주장에 대한 내적

일관성을 확보해 준다.

(3) 상호주관성(intersubjectivity)의 원칙

과학적 방법론은 실증적 객관성을 결정하고 적절한 방법과 타당한 도구를 선택

하는 기준을 제공한다. 객관성과 타당성은 높은 상호의존성을 지닌다. 그러므로

연구결과에 대해 객관성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상호주관성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2. 과학적 방법의 특징

(1) 논리성

과학은 합리적인 사고활동이며, 설명이 이치에 맞으려면 논리적 사고에 의존해야

한다. 논리성을 지니기 위해서 연역(deduction)과 귀납(induction)이라는 두 가지

방법에 의해 논리를 전개한다. 연역은 일반적인 사실로부터 개별 현상에 대한

이론을 도출하는 과정을 거치며, 귀납은 개별 현상에서 일반적 사실을 추론하는

과정을 거친다.

(2) 인과성

과학에서 모든 현상은 자연발생적인 것이 아니라 어떤 원인에 대해 나타난

결과이며, 이러한 원인과 결과는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3) 일반성

경험을 통해 얻은 구체적인 사실들을 바탕으로 보편적인 원리를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즉 개별적인 현상 하나하나를 설명하기 보다는 여러 현상을 함께 설명할 수 있는 일반적인 원리를 추구한다.

 

 

(4) 간결성

연구자들은 현상의 유형별로 공통요소를 찾아내고 이를 일반적으로 이해하려고

함과 동시에 현상의 유형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요소들을 찾아내어

일반화된 이론에서 배제하려 한다. 어떤 현상을 이해함에 있어 필요한 최소한의

설명변수만을 사용하여 가능한 최대의 설명력을 얻으려는 것이다.

(5) 구체성

좋은 연구를 위해서는 사용하는 개념이 무엇인지 정확히 정의를 내려 다른

연구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표현하여야 한다. 개념에 정의를

부여하는 것을 개념의 조작화라 한다. 조작화를 통해 개념의 측정을 정확히

밝힐 수 있다.

(6) 경험적 검증가능

연구자가 제시한 이론들이 현실 세계에서 경험을 통해 검증될 수 있어야 한다.

연구자의 이론이 반증되는 것을 지적할 수 있을 때, 반대 이론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보여주어 자신의 이론이 확실하다는 것을 주장할 수 있다.

(7) 상호주관성

과학적 방법은 경험을 통해 검증되어야 하지만 객관적인 수준에서도 인정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상호주관성은 다른 연구자가 다른 동기로 연구를 하더라도

동일한 방법과 과정을 통해 검증할 경우 동일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8) 수정가능성

과거 과학적이라고 인정받던 이론들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잘못된 것으로 확인

되거나 다른 이론들로 대체될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9) 효용성

과학은 기본적으로 궁극적인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효용성(utility)도

추구한다. 즉 과학적 이론들이 우리 주변을 이해하는데 얼마나 유용한가도 평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3. 과학적 방법의 논리 체계

(1) 연역법

연역법은 가설- 조작화- 관찰- 검증을 거치는 전통적인 과학적 접근방법이다.

당초 분석의 세계와 경험의 세계를 규정하고 공리(axiom)에서 출발하여 정리

(theorem), 가설(hypothesis)로 연결되는 과정인 이른바 삼단논법과 같은 논리

전개방식으로 진행하여 경험적 사실과 일치하게 될 때 과학적 법칙을 발견하는

것이다. 즉 일반적인 것으로부터 특수한 것을 추론하는 방법이다.

 

(2) 귀납법

귀납법은 경험의 세계에서 관찰된 수많은 사실들이 모두 공통적인 유형으로

전개되는 것을 발견하고, 이들의 유형을 객관적인 수준에서 증명하는 것이다.

따라서 객관적이기 위해서는 현상의 분석절차와 방법이 계량적이어야 하며,

이를 위해 수학적, 통계학적 분석이 필요하다.

(3) 연역법과 귀납법의 관계

연역법과 귀납법은 상호 대립적인 관계가 아닌 상호보완적인 관계이다. 즉

지식에 대한 이해는 분석적인 연역적 방법과 경험적인 귀납적 방법에 의해

이루어지는 데 상호보완적인 측면에서 귀납적 논리의 중요성도 인정해야 한다.

 

4. 과학철학

과학철학은 실증주의, 경험주의, 반증주의와 같이 관찰을 중요시하는 지식의

객관성을 추구하는 절대론적인 입장과 지식에 있어서 주관의 개입은 필연적이므로

구조적으로 지식을 파악해야 한다는 상대론적 입장이 있다.

(1) 논리적 실증주의

과학은 객관적 경험에 기초한 이론의 검증이며, 이론은 형식적인 측면에서

논리적으로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하며,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경험적으로 참인지, 거짓인지 검증 가능해야 한다.

(2) 논리적 경험주의

논리적 경험주의는 경험적으로 증명이 가능한지 여부에 따라 참과 거짓의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확률이 높다, 낮다의 개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논리적 경험주의의 특성을 귀납적 통계학의 사용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적은 경험을 가지고 많은 일반적 현상의 진부를 가린다는 한계가

있는 문제점이 있다.

(3) 반증주의

논리적 경험주의에 내재되어 있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반증주의를 제시

하였는데, 반증주의는 문제해결을 위해 제시된 이론에 대해 엄격한 경험적

검증을 하며, 이론의 결과가 반박되는 경우, 그 이론은 기각되고 반증과정을

거쳐 남게 되는 이론이 채택된다는 것이다.

 

 

 

 

 

 

 

 

 

 

 

2008학년도 1학기

 

 

 

 

 

 

연 구 방 법 론

 

 

 

주제 : 제 1 장 과학적 조사란?

 

 

 

 

 

 

 

 

안동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신 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