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등학교 영어시간때 였지 아마? 그때 영어 수업시간에, 영어 선생님이 유한킴벌리 전 사장 故유일한 씨와 그의 후임자 문국현 씨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신 적이 있다. 그때 알게된 기업인이었을 거다.
그러던 어느 날, 뉴스에서 문국현씨의 대선출마 소식을 접했다. 와......하고 멍하게 보고 있었다. 나는 뉴스를 보면서,
그때 생각이 났다. 고등학교 영어시간때 영어 선생님의 말이.
실로 이분은 대단한 분이다.
성공한 기업 ceo로서 현재 경제가 어려운 한국 사회에 답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기대되기도 하고 실제로 유한킴벌리에서 능력이 입증되었고, 직원을 해고하지 않으면서 직원들을 존중하고 대우하여 기업을 살리는 방식의 인간 존중 경영을 함으로써, 기업도 성장시키고, 종업원도 성장하도록 돕고, 평생고용과 평생학습, 생산성 향상, 가정에서 쉴 수 있는 직장문화 등.. 한국 기업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들을 해냈지..
이런것들로 보아 내가 실제로 만나보지는 못해서 그 분의 성품은 알수 없지만. 저런 것들로 보아선 분명 故유일한씨가 입증하듯히 성품도 따뜻할거 같다.
이제, 새로운 도약을 해야하는 국가적 중대 시점에서, 도덕성과 경륜을 갖춘 어느 새로운 인물이 대선에 출마하게 된다면, 그 또한 즐겁지 아니할까? 그런 점에서 이분은 참 특별해 보였다.
영어선생님 뿐만 아니라, 며칠전 아버지랑 같이 술한잔 마시면서도 이분의 이야기를 비슷하게 들었다. 한사람이 아닌 여러사람이 그렇게 알고 있다면, 그 말은 즉, 정말 훌륭하신 분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기존의 정치인,사회운동가들과는 좀 다르다는 걸 느꼈다.
솔직히 그때 존경하는 인물로 많이 써내고 그랬었는데 한동안 관심이 없었다가, 또 대선출마를 기점으로 다시 관심이 생겼다. 문국현씨에 대해서.
이분의 문제점는 일반 국민들에게는 너무 생소하다는 점인데, 이분의 현재 위치를 비유하자면 연예인으로 비유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연기는 잘하는데 스타성이 없는 연예인으로 비유 할 수 있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분에게 한가닥 기대를 가져보는 까닭은, 지금 대다수 국민들은 기존의 부패한 정치인들의 모습에 식상해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그러한 사실을 드러내는 한 예로써, 몇 달전 보선 결과를 보면, 일반인의 예상을 뒤엎고 거대 정당이 공천한 사람들이 줄줄이 낙선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사람들이 곳곳에서 당선되었다는 것이지.
좀 염려되는 것은 정치에 참여하시다가 오염되지나 않을까 하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이 원한다면 사명을 가지고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설령 낙선한다고 해도 좋다. 대한민국에 이런 생각으로 한 기업을 이끌어 가시는 분이 있다는 건 정말 유쾌하고 자랑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독재개발식의 국토 개발, 경제 재건이 아닌 지속가능한 개발, 해고 최소화한 일자리 창출, 가정을 생각하는 회사, 기업 문화, 친환경적인 개발정책, 하드웨어적 개발이 아닌 소프트 웨어적 개발에 중점, 술,성접대,뒷돈,뇌물 거래 등의 기업관행을 철폐한 투명한 기업경영 실천, IMF 때, 다들 기업들이 직원자를 때, 오히려 4일근무하고 하루 쉬는 뉴패러다임, 사장인 자신의 명예보다 직원을 우위에 생각하고 존중하는 자세...
故유일한씨의 창업자의 뜻을 가장 충실히 따르고 있는 CEO 가 바로 유한킴벌리 문국현씨다. 유한킴벌리가 제지 사업을 하는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껴 나무 심기 운동등 환경 운동에 앞장서고, 직원을 대립의 대상이 아닌 상생의 동반자로 삼아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그의 비젼이 대한민국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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