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민주적으로 변화해 가면서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었던 리더에 대한 고정적인 생각들에서 벗어나 새로운 리더십을 정립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21세기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것이 여성이다.
그동안 가족의 테두리 안에 머물러 있던 여성들이 사회로 진출하면서 커다란 능력을 가진 새로운 인력이라는 차원에서 또 여성들의 자아의식의 개발이라는 면에서 여성의 사회참여가 주요한 이슈로 회자된다.
정치는 남성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 탓으로 아직도 주로 남성엘리트들에 의해 움직여지는 분야로 남아있다.
그런데 이 정치권이 잘 돌아가고 있는가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 누군가가 기업이 2류 라면 정치는 3류 라고 갈파했듯이 우리사회에서 정치는 가장 부패하고 문제 있는 분야로 남아있다.
이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지극히 폐쇄적이고 비민주적인 충원방법과 아직도 권위주의적 방식에 따른 리더십이 그 이유라 하겠다.
현재 국회의원이 299명인데 여성은 9명으로 약 3%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여성의 정치참여확대가 주요한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수상과 대통령을 역임한 세계의 최고 여성지도자는 35명 정도라고 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영국의 대처수상에서 인도의 인디라 간디 수상, 파키스탄의 부토 등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있다.
물론 이 여성들 중에는 독재자 소리를 듣는 이도 있고, 실패한 여성정치인도 있지만 여성리더 발굴이라는 면에서 우리는 한참 뒤쳐져있음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