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실수' 필리핀서 전직 대통령 얼굴 사라진 지폐 유통
김민상 입력 2017.12.29. 09:24
29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에 따르면 최근 필리핀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에 있는 일부 은행의 자동입출금기(ATM)에서 이 같은 100페소(약 2100원)짜리 지폐가 잇따라 발견됐다. 마누엘 로하스 제5대 필리핀 대통령(1946∼1948년)의 얼굴이 있어야 할 이들 지폐의 앞면 왼쪽 부분이 공백으로 있었다.
문제의 지폐가 있다는 사실은 지난 25일 크리스마스 때 ATM에서 이 지폐를 인출한 한 네티즌이 사진을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빠르게 퍼졌다. 그러자 필리핀 중앙은행(BSP)은 28일 “얼굴 없는 지폐가 인쇄 기계 오류로 생겼다”며 “전체 유통 지폐의 ‘0.00009%’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인쇄 오류 지폐는 33장이 발견됐다. 중앙은행은 “이런 지폐가 유효한 법정 화폐이지만 사용하지 말고 은행에서 다른 지폐로 교환할 것”을 당부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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