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동침까지.. 9년 동안 사랑으로 키운 '핏불'에 공격당한 여성
조재형 입력 2018.02.04. 11:02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야스민 애덤(왼쪽)은 9년 동안 키우던 반려견 힝클스에게 공격 당해 왼팔을 절단했다./미러 갈무리 |
지난 2일(현지 시간) 미러 등 복수의 영국 매체들은 평소에 온화하다고 생각했던 반려견에게 공격 당해 끔찍한 상처를 입은 여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45세 여성 야스민 애덤은 가족만큼 아끼는 반려견과 미국 플로리다에서 살고 있었다. 9년이나 함께한 반려견 '힝클스'는 핏불테리어 종이었다. 핏불은 맹견이나 투견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견종이다.
야스민은 힝클스와 살며 특별히 위협을 느낀 적이 없었다. 그러나 비극은 예기치 못한 때 발생했다. 평소처럼 산책에 나선 야스민과 힝클스는 다른 개들을 만났는데 힝클스가 예민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야스민은 흥분한 힝클스를 말리기 위해 목줄을 당기는 등 제재를 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개들과 다툼은 일단락됐지만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힝클스는 야스민에게 달려들었다. 힝클스는 야스민의 왼팔을 약 9분 간 물어 뜯었다.
미러와 나눈 인터뷰에 따르면 야스민은 "나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았지만 고통을 느낄 새가 없었다. 그만큼 충격 받았던 것 같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힝클스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중대형견 중에도 사나운 쪽에 속하는 핏불이지만 그녀는 평상시 힝클스와 같은 침대에서 자며 애정으로만 대했다. 결국 야스민은 공격 당한 왼팔을 절단해야 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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