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뉴스1) 이수호 기자 = 삼성전자는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갤럭시S9으로 교체하면 잔존가보다 최대 10만원을 더 지원하는 '트레이드인'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쉽게 말해 잔존가 30만원인 스마트폰을 갤럭시S9으로 바꾸면 최대 40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갤럭시S7 이용자 외에도 최근에 구입한 스마트폰 구매자들까지 구매를 유도하겠다는 포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무선사업 부문장)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국내 외에 전세계 주요시장에서 '트레이드인'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트레이드인'은 6월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온라인·TV 광고를 통해 홍보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단말기는 어떤 것이든 상관없고 LG전자 등 타사의 스마트폰도 일부 기종에 한해 '트레이드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타사 기종 종류에 대해선 이날 공개하지 않았다.
최경식 삼성전자 부사장은 "교체주기에 다달은 기존 갤럭시S7 이용자 외에도 타사 기종을 이용하는 고객들까지 유치하기 위해 도입한 마케팅"이라며 "트레이드인 외에도 전세계 각국에 스튜디오 행사를 확대해 체험마케팅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