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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탄식 "한국-일본 포함, 월드컵 출전국 모두 고전"

forever1 2018. 3. 25. 20:44



日 언론 탄식 "한국-일본 포함, 월드컵 출전국 모두 고전"

박대성 입력 2018.03.25. 18:20 수정 2018.03.25. 18:25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월드컵에 출전한 아시아 팀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3월 A매치에서 한 팀도 승리하지 못했다. 일본 언론도 자신들을 포함한 아시아 팀 고전에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3월 A매치는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실전 모의고사다. 5월과 6월에는 가상의 어떤 팀과 상대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컨디션 조절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16강을 향한 모의고사는 3월이 유일한 셈이다.

아시아 팀도 마찬가지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는 아시아 5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한국시간으로 23일에 일본, 호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가 평가전을 치렀고, 24일에는 한국 대표팀이 북아일랜드와 한 판 승부를 벌였다.

공교롭게도 모두 승리하지 못했다. 일본은 말리와 1-1 진땀 무승부를 기록했고, 호주는 노르웨이에 1-4로 완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아시아권 최상위인 이란은 튀니지에 0-1로 패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우크라이나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시선은 한국에 쏠렸다. 한국은 전반전 유기적인 패스 워크와 권창훈의 감각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북아일랜드의 세트피스와 마지막 한 방을 제어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신태용호의 3월 첫 번째 모의고사는 1-2 역전패라는 쓰린 결과였다.

일본 언론도 안타까워했다. 25일 일본 축구 전문지 ‘게키사카’는 “아시아 팀이 고전하고 있다. 일본과 한국을 포함해 월드컵에 출전한 5개 팀이 모두 승리하지 못했다. 한국은 북아일랜드전에서 1-2로 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유럽 원정을 떠난 한국은 전반 7분 권창훈이 왼발로 북아일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김민재의 자책골로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41분에 역전골을 허용했다”라며 한국의 득점과 실점 장면을 함께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