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냉전 컴백"..시리아 전쟁 경고
정진탄 기자 입력 2018.04.14. 07:13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3일(현지시간) "냉전이 돌아왔다"며 시리아 사태를 둘러싼 미국과 서방 대 러시아 간 전면 전쟁에 대해 경고했다고 BBC 방송이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냉전이 맹렬한 기세(with a vengeance)로, 그러나 다르게(with a difference) 돌아왔다"며 "과거 존재했던 긴장 위험을 관리한 메카니즘과 보호장치가 더 이상 현존하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어진 냉전으로 수십년 동안 미국과 동맹국들이 구소련과 대치했다.
그는 유엔 회원국들에게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 책임감 있게 행동하라"고 촉구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 이후 시리아에 미사일 공격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는 서방과의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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