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시간에 쓰던 두개골이 진짜?..충격에 빠진 日학교
이혜진 입력 2018.12.06. 17:50
일본의 한 고등학교 미술 수업에 사용되던 두개골이 가짜가 아닌 진짜 사람의 인골로 밝혀져 일본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이 학교는 이 두개골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등 약 20년 동안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일본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가고시마현 코난 고등학교에서 실제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두개골이 발견됐다.
학교측은 지난 6월 경찰에 이 두개골을 감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 결과 30~40대의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진짜 인골로 드러났다.
학교측 설명에 따르면 이 두개골은 소뼈 등 다른 수업용 교재들과 함께 20년 전 부터 미술실 선반에 보관돼 있었다고. 학생들은 미술 시간에 두개골을 보며 모사하는 등 그동안 이를 실제로 사용해왔다.
요시모토 교감은 "정수리에 3~4센치미터 정도의 스티커가 붙여져 있던 흔적이 있어 학교의 비품인 줄 알았다. 왜 진짜 인골이 거기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시는 5일자 관보에 이 사실을 게재하며 신원 미상 여성의 죽음을 알렸다. 가고시마 현 교육위원회는 다른 학교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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