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첫 러닝화 '문슈', 소더비 경매서 5억원에 낙찰..역대 최고가
조슬기나 입력 2019.07.24. 15:52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나이키가 최초로 만든 러닝화 '문 슈'가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인 43만7500달러(약 5억1600만원)에 낙찰됐다고 23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경매업체 소더비는 이날까지 문 슈를 비롯한 희귀 운동화들을 대상으로 한 경매를 진행했다. 세상에 단 12켤레만 제작된 나이키의 수제 운동화 문 슈는 당초 낙찰가가 16만달러로 예상됐으나, 이를 훨씬 웃도는 금액에 거래됐다. 소더비측은 "운동화 거래가 기준으로 최고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이 신발은 나이키 공동창업주인 빌 바이먼이 1972년 올림픽 예선에 나가는 육상선수들을 위해 직접 디자인한 제품으로, 이날 경매에 나온 제품만 유일하게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매자는 캐나다 투자가인 마일스 나달로 확인됐다. 나달은 이번 경매에서 문슈 외에도 운동화 99켤레를 총 85만달러에 사들였다. 낙찰 목록에는 나이키가 영화 '백투더퓨처2'에 나온 신발을 본떠 제작한 한정판 운동화 2016년판도 포함됐다. 신는 사람의 발 사이즈에 맞춰 운동화 끈을 자동으로 묶어주는 셀프레이싱 기술이 도입돼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 컬렉션 등 온라인에서 판매된 한정판 운동화도 함께 구매했다.
나달은 이번 경매에서 낙찰받은 희귀, 한정판 운동화들을 토론토에 있는 개인 자동차 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그는 자동차 수집가로도 알려져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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