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Taxas)
우리나라의 추신수 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Texas Rangers) 외야수(外野手, outfielder)로 뛰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자랑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Ranger라는 말은 돌아다니는 사람, 방랑자, 혹은 치안대, 유격대원, 특수 부대원, 왕실 소유림 감시관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답니다. 아마, 구단주가 강하다는 의미로 팀의 명을 그렇게 만들지 않았나 하고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아메리카 인디언 카도(Caddo)족의 언어로 ‘친구들(friends)’ 혹은 ‘아군’을 뜻하는 ‘Tejas’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미국의 텍사스(Texas)는 1519년 스페인 사람이 탐험(探險, exploration)하여 스페인령이 되었답니다.
1821년 멕시코(Mexico)가 스페인(Spain)으로부터 독립을 하자 멕시코 령이 되었습니다.
전쟁이란 그렇듯이, 이 땅에 미국의 이주민이 늘어나자 멕시코는 이들을 추방하기로 하고, 미국의 알라모(Alamo) 요새를 공격하게 됩니다. 알라모 전쟁(Alamo war)이 시작 된 것입니다.
1836년 요새의 사령관 트래비스 대령은 232명의 부하들에게 비장한 연설을 하며 칼을 뽑아 땅에 줄을 그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텍사스(Taxas)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사수(死守, desperate defense )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사수라는 말은 죽을 무릅쓰고 지킨다는 뜻을 가지고 있지요. 그만큼 각오가 대단하다는 의미를 가비고 있습니다.
트래비스는 이어서 다시 말했습니다.
“지금 멕시코 군대는 5천 명 정도 된다. 목숨을 건지고 싶은 사람은 이 자리를 떠나도 좋다. 여기에 남아서 죽을 각오로 싸울 사람은 이 선을 넘어오기 바란다. 우리는 결코 저들에게 항복하지 않는다.”
데이비 크로킷이 늠름하게 넘어오자 그 뒤로 줄줄이 넘어왔습니다. 그런데 제임스 보위만은 넘어올 수 없었습니다. 이유는 전쟁으로 입은 상처가 너무 심해서 자기 힘으로 넘어올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제임스 보위는 동료 병사들에게 말했습니다.
“나를 들어서 이 선을 넘게 해주게. 나도 목숨을 다해 싸우고 싶네.”
양국의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 치열한 전투였지만 어쩌겠습니까? 중과부적(衆寡不敵)으로 3월 6일 전원이 사망하고 멕시코에게 요새는 함락되고 말았습니다.
그들의 장렬한 죽음에 대한 소식을 들은 샘 휴스턴 장군은 부하 장병들을 집합시킨 후 이렇게 말했습니다.
“알라모를 잊지 말라. 우리는 승리한다.”
그 후 텍사스는 독립이 되었고, 1845년 미국에 편입되었다고 합니다.
현 정부 들어서면서 철책선과 북한의 진입로 까지 거의 열어 둔 상태가 되었습니다.
우리 군인은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서 희생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 합니다.
나라의 안녕을 위해서 어떠한 위험에도 꿋꿋이 대처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할 때가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해 봅니다.
늦깎이(late picker) 대학교 시절 어느 경영학 교수(經營學 敎授, business professor)가 한 말이 새삼 떠오릅니다.
누구의 말인지는 모르지만, ‘미덕 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고매하고 훌륭한 것은 용기(courage)’ 라고 한 말씀이 생생합니다.
우리의 젊은이들이시여!
제발 돈 몇 푼에 비굴하게 살지 말고 자신의 갈 길을 지칠 줄 모르게 걸어갑시다. 그것이 진정한 용기이고 훌륭한 삶의 거름(manure)이 됩니다.
아마, 그 길은 10년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2020년 7월 5일
글쓴이 백산 김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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