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으로부터 생긴 분노
<누군가의 비판(批判, critical)으로부터 생긴 분노(憤怒, anger )는 그것이 크든 작든 마음의 상처(heart wound)로 남아 수십 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고 죽을 때까지 지속된다. 그 비판이 얼마나 정당한가 정당하지 않은가는 문제 되지 않는다>라고 데일 카네기는 그의 저서(著書) 『인간관계론(人間關係論, human relation theory)』에서 말했습니다.
그는 또 <사람을 대할 때 우리는 논리적인 존재(logical existence)를 다루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라. 우리는 감정의 동물(emotional animal), 편견으로 발끈하고 자만과 허영심에 자극을 받아 행동하는 동물을 상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람을 대할 때 우리는 논리적인 존재를 다루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라.’라는 말에 정신이 번쩍 들면서, 사회생활(社會生活, social life)을 하면서 염두에 두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영국 문학을 풍요롭게 한 최고의 소설가(小說家, novelist)이며 감수성이 풍부한 토머스 하디는 신랄한 비판 때문에 소설 쓰기를 영원히 중단했다. 비판은 영국 시인(詩人, poet) 토마스 채터튼(Thomas Chatterton, 1752~1770)을 자살로 몰고 갔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 대통령 알기를 동네 반장보다 못한 취급을 하면서 신랄하게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속한 비판(low criticism)이나 비판을 위한 비판은 절대로 삼가야만 할 것입니다. 대신 합리적인 비판(rational criticism)과 건설적인 비판(constructive criticism)은 위정자 스스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젊은 시절에는 요령이 없던 벤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은, 훗날 사람을 다루는 기술을 배워 매우 노련해진 수완으로 프랑스 주재 미국 대사가 되었다. 그가 성공한 비결(祕訣, secret)은 무엇일까?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어느 누구에 대해서도 좋지 않은 말을 하지 않습니다. …… 그리고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의 좋은 점을 말합니다.”
사람을 비판하고 비난하고 불평하는 건 바보도 할 수 있고, 그리고 바보들 대부분이 그렇게 한다. 그러나 이해하고 용서하는 데는 인격(人格, personality)과 자기 절제가 필요하다.
“위대한 사람은 평범한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위대함을 보여준다.”라고 칼라일은 말했다.>
그렇습니다. 누구를 비난하는 것은 바보나 하는 짓입니다. 지금까지 남을 비난하는데 골몰했다면, 특히 위정자(爲政者, administrator)였다면 이제부터는 상대를 이해하고 용서하고 포용하는 자세로 임해주기를 기원합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고 편을 가르고 정의롭지 못하고 공평하지 못한 자기 사람들 편에만 너그러움으로 감싸 안는다면 국민의 믿음을 잃을 것이고 큰 저항(抵抗, resistance)을 받을 것입니다.
단기(檀紀) 4,353년(서기 2,020년) 10월 4일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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