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well Daily Reader

친밀한 소통이 만들어낸 놀라운 성과

forever1 2020. 12. 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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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소통이 만들어낸 놀라운 성과

(Amazing achievements made by intimate communication)

 

요즘 언론에 대통령의 소통 부재(Lack of communication)라는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대통령뿐만 아니라 모든 조직에서는 원활할 소통(疏通, communication)이 매우 중요합니다. 소통이 잘 되려면 자주 만나서 격의 없는 대화가 되어야만 합니다. 사장이라고 해서 근로자들에게 목에 힘을 주고 대한다든지, ‘내가 누군데……, 너희들이 함부로……’ 이런 자세(姿勢, posture)를 가지고 있다면 소통이 될 수가 없습니다.

존 맥스엘(John C. Maxwell)의 『The 21 Irrefutable Laws of leadership』에 보면 「친밀한 소통이 만들어낸 놀라운 성과」라는 글이 있습니다. 대통령을 비롯한 위정자(爲政者, statesman)나 혹은 기업의 총수, 아니면 작은 회사의 사장님이나, 조직의 리더들은 이 글을 읽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소개합니다.

<리더가 구성원(構成員, member)들과 깊은 교류(交流, exchange)를 하게 되면 조직의 움직임이 달라진다. 구성원들 사이에 강한 충성심과 직업윤리가 생긴다. 리더의 비전(Leader's vision)을 구성원 모두가 열망한다. 그 효과는 놀랍도록 크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회사 중 하나는 사우스웨서트 항공사(Southwest Airlines)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다른 항공사들이 부도가 나서 망해갈 때도 성공적으로 사업을 하고 이익을 냈다. 회사를 성공시키고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만들어낸 사람은 회사 설립자(設立者, founder)이자 현재 이사장인 허브 켈러허(Herb Kelleher)이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직원들이 1994년 ‘상사의 날(Boss Day)’에 한 일은 정말 감동적인 일이었다. 켈러허가 직원들과 얼마나 친밀하게 소통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그날 직원들은 돈을 모아서 《USA투데이(USA Today》 지에 전면광고(全面廣告, full-page advertisement)를 냈다.

* 허브 사장님, 고맙습니다.

* 로널드 맥도널드 하우스(Ronald Mcdonald house)를 지원해주시고,

* 추수감사절에 짐 싣는 것을 도와주시고,

* 모든 사람에게 키스를 해주시고(정말로 모든 사람에게),

*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 유일하게 이익을 내는 항공사로 만들어주시고,

* 일 년에 한 번만 노래를 해주시고,

* 회사에서 반바지와 편한 신발을 신을 수 있도록 해주시고,

* 연례행사인 ‘The LUV Classic’에서 클럽 하나만으로 골프를 치시고,

* 샘 도날드슨(Sam Donaldson)과 입씨름에서 이기시고,

* 할리 데이비슨(Harley-Davidson, 오토바이)을 타고 사우스웨스트 본사에 오시고,

* 상사가 아니라 친구가 되어줘서 고맙습니다.

 

‘상사의 날’을 축하하면서 1만6,000명 직원 모두로부터

 

직원들로부터 이 정도의 애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리더가 그들과 진정으로 관계를 맺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리더가 구성원들과 높은 수준의 인간관계(人間關係, human relation)를 갖는 것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이런 명언이 있다. “자신을 리드하려면 머리를 써라. 그러나 다른 사람들을 히드라려면 가슴을 써라.” 이것이 ‘관계의 법칙’의 본질이다. 항상 상대방의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 마음의 문을 먼저 두드려라.>

저는 여기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야당 시절 소통 부재라고 그렇게 떠들던 사람이, 소통은 하지 않고 그저 보여주기 위해서, “70%는 홍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여주기 위해서 14평짜리 아파트에 4억2천만 원의 인테리어 비용이 모 회사에서 들었다고 해서 언론과 SNS에 난리가 났습니다. 한심합니다. 참다 참다, 못 먹어 굶어 죽은 사람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허브 켈러허(Herb Kelleher)를 보십시오. 직원들과 소통을 하기 위하셔 엄청난 노력(努力, effort)을 했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앞으로 어느 분이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되더라도 허브 켈러허처럼 국민과 특히 야당과 소통을 하는데, 최선을 다해야만 할 것입니다. 요즘, 힘으로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니까, 독재(獨裁, (獨裁, dictatorship))가 따로 없다는 생각마저 들어 서글퍼졌습니다. 부디 소통하십시오.

대통령뿐만 아니라 모든 지도자는 조직의 구성원들과 엄청난 노력을 하여 소통하여야만 할 것입니다. 그것만이 국가 간 기업 간 경쟁(競爭, competition)이 치열한 요즘 살아남고 영원히 발전할 수 있는 길입니다.

 

단기(檀紀) 4,353년(CE, Common Era, 2,020년) 12월 19일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