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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시 직장인의 매너

forever1 2021. 7. 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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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시 직장인의 매너

 

어제 퇴근 때 공장장(工場長, factory manager)이 직원들이 제시간에 퇴근(退勤, leave the office)하고 없는데 제게 다가와서 “아무리 퇴근이 급하더라도 전기를 내리고 문단속은 제대로 하고 퇴근하여야지”라며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동차 키를 제자리에 걸어두고 전기를 다 내렸다고 했습니다.

직장인들이 퇴근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먼저 퇴근하는 사람에게 “수고하셨습니다.” 혹은 “안녕히 가십시오.” 등으로 상호 인사를 나누어야 합니다. 그런데 먼저 퇴근하면서 상사에게는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실례(失禮, excuse)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점을 특히 유의하여 그저 평범하게 “먼저 퇴근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근무 시간이 끝나기 전에 미리 퇴근 준비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직원은 어디에 가야 한다면서 퇴근 준비를 서두르는 것을 보았는데 그것은 나중에 인사고과(人事考課, performance rating)에도 참고가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셋째, 전자제품(電子製品, electronic appliances)의 전원(電源, power)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여름철 에어컨이나 겨울철 난방기의 전원은 껐는지 꼭 확인해야만 합니다. 전원을 끄지 않아서 다음 날 출근 때까지 작동이 되었다면 회사에도 손실일 뿐만 아니라 과열로 인하여 화재 위험(fire hazard) 또한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넷째, 문서와 서류는 보관함에 넣어 잠금장치(latch)를 잠가야만 합니다.

다섯째, 책상 위에는 불필요한 물건을 치우고 업무상 필요한 물건과 용품이 자료만 남겨 두어야 합니다.

여섯째, 인계할 것과 내일 할 일을 확인하고 간단하게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업무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낭패를 본 경험을 가지고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당일 해야 하는 업무는 되도록 마무리하고, 처리하지 못한 일이 있는 경우 상사(上司, boss)에게 보고하여 지시를 받아야 합니다. 어떤 직원을 보면 상사에게 보고하는 것을 굉장히 두려워해서 보고를 미루는 경우를 보았는데, 사실 보고를 하고 나면 자기 책임에서 벗어날 수가 있어서 훨씬 좋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 더 말씀을 드린다면 퇴근할 때 아주 기분 좋은 말씨로 상호 인사를 하고 헤어지는 것이 참으로 좋습니다. 그런데 가끔 온다간다는 말도 없이 그냥 퇴근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자신감(自信感, confidence)이 없는 직원이 거나 혹은 근무 중에 기분 나쁜 일이 있었을 수도, 혹은 가정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관심(關心, interest)을 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해 봅니다.

 

단기(檀紀) 4,354년(CE, Common Era 2,021년) 7월 4일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