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칭(呼稱, appellation)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보면 호칭을 ‘호칭어는 화자가 대화 상대방을 부를 때 사용하는 표현으로, 넓은 의미로 상대를 가리키는 지칭어를 포함하기도 한다. 국어는 대화 상대에 대한 대우 정도를 문법 장치로 정교하게 표현하는 언어인 만큼 상대에 대한 호칭어 역시 다양한 방식의 유형이 존재한다.’라고 설명(說明, explanation)하고 있습니다.
호칭은 우리가 사회생활(社會生活, social life)을 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비즈니스 사회(business society)에서 올바른 호칭과 높임말의 사용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중요한 매너(manner)이자 사용하는 사람의 품격(品格, dignity)과 교양(敎養, general education)을 평가하는 척도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자기보다 직급이 높은 사람에게는 성과 직위 다음에 ‘님’이라는 존칭(尊稱, honorific title)을 붙여 부릅니다. 예를 들면 김 과장님이라고 부른답니다. 그리고 성과 이름을 모를 때에는 직위에 ‘님’을 붙여 부르면 됩니다. 예를 들면 계장님, 부장님이라고 하면 되고요. 직위가 높은 사람에게 자기 자신을 가리킬 때는 겸양어(謙讓語)인 ‘저’라고 합니다.
동급자(同級者, peer)인 경우는 어떻게 호칭을 하면 좋을까요?
성과 직위, 그리고 직명(職名, official title)을 부르면 됩니다. 예를 들면 김 계장이라고 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름 뒤에 ‘씨’를 붙이는 일도 있답니다. 특히 초면인 경우에는 ‘님’을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황재휘 씨, 김정락 님입니다.
또 동급이지만 자신보다 선배일 때 ‘님’을 붙이거나 ‘선배’라고 부르는 예도 있습니다. 그런데 경찰관 중에는 자기보다 직급이 높은데도 ‘형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신보다 하급자(下級者인, subordinate) 경우에는 직위가 있는 직원에는 박 대리, 김 주임으로 부르면 되고, 초면인 경우와 직위가 없는 경우에는 ‘씨’를 붙여 부르면 됩니다. 조주현 씨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상급자인 자신이 하급자에게 자신을 칭할 때는 ‘나’라고 지칭(指稱, call)을 한답니다. 부하라도 연장자일 경우에는 적절한 예우를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김 계장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비즈니스 사회에서 틀리기 쉬운 말들이 있습니다. 사실 저도 늘 잘못되게 사용하는 말인데요. ‘사장님 실’이 아니고 ‘사장실’이 맞습니다.
그리고 문서에는 상사의 존칭을 생략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사장님 지시 사항’이 아니라 ‘사장 지시 사항’이라고 써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상사의 지시를 전달할 때 ‘님’을 붙여서 사용하여야 합니다. ‘사장님 지시 사항을 전달하겠습니다.’
우리가 올바른 예의와 범절을 알고 몸에 습득하여 사회생활을 한다면 조직과 조직 밖에서도 더 존중받는 자신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의범절이 어렵다고, 혹은 꼰대(elderly)들이나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成長, growth)하기 위해서, 지금보다 더 높은 지위로 상승(上昇, rise)했을 때 생각하면서 좋은 태도를 생활화 해야 할 것입니다.
단기(檀紀) 4,354년(CE, Common Era 2,021년) 11월 6일
소백산 끝자락에서 作家 김 병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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