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 정보

풋굿

forever1 2008. 7. 25. 13:33
풋굿·초연·머슴날·농부날이라고도 한다. 한 해 농사에서 가장 힘든 일인 세벌김매기가 끝난 직후인 7월 칠석이나 7월 보름 백중에는 농민들이 농사일의 노고를 달래면서 놀이판을 벌인다. 두레농사를 결산하면서 땅 주인들은 농군들의 노고를 위로할 겸 돈을 내어 술과 음식을 마련하고, 풍물꾼들은 집집마다 풍물을 치고 다니면서 무동을 태우고 하루를 즐겁게 논다. 백중에 호미씻이를 하는 지역에서는 인근 시장에서 열리는 백중 씨름난장에 놀러가라고 주인이 머슴들에게 돈과 새옷을 해주었다. 호미씻이라는 말은 한 해 농사 끝에 흙 묻은 호미를 씻어둔다는 뜻으로 힘든 농사가 다 끝났음을 의미한다. 이날 두레패의 농기를 마을에 세워두고 베레줄에 호미를 주렁주렁 매달아두는 지역도 있는데 이런 지역에서는 호미를 걸어둔다는 뜻으로 '호미걸이'라고도 부른다. 호미씻이는 농민들이 휴한기에 벌이는 농민들만의 제축으로서 1년 중 가장 큰 명절의 하나였으나 두레가 소멸되면서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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