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세계 증권 시장의 역사

forever1 2007. 5. 23. 12:47

세계증권시장의 역사

1488년 포르투칼인 바르톨로유 디아스가 희망봉을 발견한 이후 1500년을 전후하여 역시 포르투칼인 바스코 다 가미가 인도항로를 개척해 유럽과 동양의 직무역 시대를 열었다. 그 결과 동양의 보화와 진귀한 물자를 실어와 유럽에서 파는 해상 직무역은 엄청난 이익을 남길 수 있었다. 단, 이러한 이익은 태풍 등의 자연재해와 해적선의 약탈 등 인위적 위험을 극복한 뒤에 얻을 수 있었다. 성공하면 막대한 부를 얻을 수 있지만, 실패하면 파산하는 투기성 무역을 위해 사람들은 주식 형태의 증서를 발행하여 필요한 자금을 조달했다. 이러한 해상무역이 더욱 발전하자 1602년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 세계 최초의 증권거래소가 설립되었으니, 세게 증권시장(증시)의 역사는 약 400년이 되는 셈이다. 그러나 180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의 증시는 역사와 전통의 유럽 증시를 제치고 오늘날 세계 경제의 중심지가 되었다. 또한 미국의 증시는 여러가지 시장예측 이론과 증권왕들을 탄생시켜 숱한 일화와 전설을 만들었으며, 지금도 만들어내고 있다. 이밖에도 미국 증시보다 젊은 일본 증시는 약 120년 동안 일본경제의 젖줄 역할을 하여, '경제대국 일본'의 신화를 이룩 하였다. 이제 동경의 증시는 아시아 경제의 중심지로 미국 증시와 함께 세계 경제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증권시장의 역사

250여년전 지금의 뉴욕 월가를 따라 맨해 튼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유럽에서 들어오 는 수입품을 하역하는 선착장이 있었다.  이 곳에선 물품 대신 인보이스를 근거로 거래가 이뤄졌다. 화폐가 없던 시절이라 은으로 만든 막대 기를 사용, 거래를 시작한 것이 뉴욕증시의 시발점이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금액이 작은 물 품을 거래할 땐 은막대기를 8토막으로 나눠 사용했는데 이 전통에 따라 지금도 뉴욕증 시에선 주식가격이 소수점이 아닌 1/8단위 로 표기되고 있다.

1789년 미정부는 남북전쟁 비용조달을 위 해 최초로 8,000만달러 어치의 정부채권을 발행했고 뒤를 이어 은행, 보험사들이 속속 거래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1792년 24명의 투자가들이 월가에 모여 최초의 거래시장을 만든 게 뉴욕증시의 모체가 됐다. 19세기 산업혁명 기간중 생겨난 많은 기 업들에 힘입어 월가는 성장을 거듭했으나 급격한 성장은 투기를 조장, 결국 1929년 증시 폭락(crash)과 대공황을 가져왔다.  당시만 해도 기업들이 상장을 할 때 사업 내용이나 재무상태를 정확히 밝히지 않아도 이를 감독할 주체가 없었으며 이는 29년 증시폭락의 중요한 원인을 제공했다. 이를 계기로 증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 한 정부의 개입이 시작됐는데 33년엔 미국 의 증권감독원인 SEC(Securities & Exchang e Commision)가 설립됐다. 이후 부터 정부는 상장기업들이 회사의 모든 경영 및 재무상태, 상장목적을 자세히 기록한 기초제안서(red herring)을 SEC에 등록하도록 법으로 규정했다.



한국증권시장의 역사


1930년 취인소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우리나라의 증시는 , 1956년 3월에 현대적인 의미의 증권거래소가 개장되었으면, 한전주와 시중은행주 등 12개사의 주식이 상장되었다. 그러나 낮은 국민소득으로 인해 투자 여력이 없고 공모를 할 만큼 신용있는 회사도 드물었기 때문에 주식거래는 미미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자 1968년 12월에 <자본시장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어 공개기업에 혜택을 주는 등 증권시장 정착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었다. 1970년 5월에는 투자신탁회사가 설립되어 "기관투자가"시대가 시작되었다. 1973년에 <기업공개 촉진법>을 제정하여 반 강제적으로 강력한 공개정책을 시행하자 1978년 말까지 상장기업이 356개사로 증가했다. 현재 우리증시는 약 1000개의 상장회사를 가지고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시대를 열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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