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캐리 트레이드(Yen carry trade)란 일본의 엔화를 차입하여 하는 투자를 말합니다.
캐리 트레이드란 단어가 증권가에서 돈을 빌려서 유가증권 등에 투자하는 것을
말하니까요.
돈을 빌려서 투자할때 돈을 빌릴때의 이자 등의 비용보다 유가증권에 투자해서
얻는 이익이 크다면 자기돈만 갖고 투자할때보다 몇배의 이익을 볼 수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자기돈 100만원만 갖고 주식에 투자해서 해당 주식이 2배가 올랐으면
수익률은 100%이겠지만
자기돈 100만원에 주식을 사고 이 주식을 다시 담보로 80만원 정도를 이자 10%에
빌려서 투자를 해서 해당 주식이 2배가 올라 360만원에 판 후에 빌린돈 80만원에
이자 8만원을 갚고나면 272만원이 남으면. 수익률은 172%나 되겠죠.)
하지만 이러한 차입투자는 반대로 손해를 볼때는 손해도 그만큼 더 커지게 됩니다.
투자에서 가장 명심해야 할 점은 High Risk 가 High Return을 가져온 다는 사실이니까요
아시다시피 일본은 세계적인 경제강국이고 엔은 달러나 유로만큼은 아니지만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국제통화입니다.그 만큼 타국의 통화와의 교환에도
유리하고요(만약 아프리카의 소국의 이자율이 싸다한 들 그 나라 돈을
빌려서 다른 나라에 투자하기 위해서 그 나라 돈을 다른나라 돈으로
환전하기 어렵다면 아무 쓸모가 없겠죠...)
하지만 일본경제가 안 좋았기 때문에 일본은 오랫동안 제로금리정책을
유지하여 왔고 일반인이 일본에서 엔화를 빌려도 이자율이 1%정도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싸게 빌린 돈으로 전 세계 주식 및 채권시장 등에 투자해서 돈을
버는 것을 엔 캐리 트레이드 라고 합니다.
하지만 일본은 점점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고 있고 따라서 일본정부도
과거의 확장적 통화정책을 전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즉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고요.
만약 일본의 금리가 오른다면 일본에서 엔화를 빌릴때 드는 비용이 오른다는 것이고
따라서 일본 엔화를 빌려 해외에 투자할때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줄어들거나
또는 손해가 날 수도 있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엔화를 빌려 해외에 투자한 자산을 처분해서 엔화를 갚으려는
투자자들이 늘게 될 것이고 이를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이라고 합니다.
이는 곧 엔화를 기반으로 투자된 자산의 판매가 늘어나게 되어
해당 자산의 가격의 하락 즉 각 국가에서 주식이나 채권가격
폭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의 발생을 의미합니다.
현재 일본의 통화정책 변경움직임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이
국제금융가에 주시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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