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산업사회에서는 경영활동이 이루어지기 위한 자원으로 토지, 노동(사람), 자본이 요구되었으며 이러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경영학이 발전되어 왔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는 정보화가 급격히 진전되고 특히 국경을 초월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면서 새로운 경영자원들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오늘날에는 사람, 자본, 정보, 전략 등이 중요한 경영자원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1) 경영에는 사람이 필요하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고 하듯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고, 그를 움직일 수 있다면 천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모든 일이 사람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사람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서 기업의 성패가 좌우된다는 것이다.
기업경영을 사람경영이라고도 하는데 여기서 사람이란 인적자원(human resources)을 의미한다. 적절한 인적자원을 채용하여 이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해당 인적자원이 지닌 생산성을 활용하여 경영목표를 효과적, 효율적으로 달성하게 된다.
(2) 경영에는 자본이 필요하다
기업의 경영활동에 있어서 자본(capital)이란 우리가 일상적으로 말하는 돈을 의미한다. 이 때의 자본은 기업을 창업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자금으로서 자체적으로 마련할 수도 있으며 주식, 채권을 발행하여 투자자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다. 이렇게 마련된 자본으로 생산설비를 갖추거나 사무실을 확보하거나 종업원을 채용하게 된다.
경영자는 이러한 자본을 기초로 이윤이 창출되도록 경영활동을 하여야만 지속적으로 기업이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의 경영활동에 있어서 자본은 생존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할 수 있다.
(3) 경영에는 정보가 필요하다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 접어든 지금 정보(information)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새삼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요즘 기업의 경쟁력은 정보력에 의해서 좌우된다고 할만큼 정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처럼 정보는 기업에 있어서 인적자원이나 자본의 중요성 못지 않게 중요한 자산이며 정보사회가 진전될수록 그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는 ‘어제가 옛날’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낡은 정보를 버리지 않으면 정보홍수에 빠지게 되고 결국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능력까지 상실하게 된다. 따라서 정보의 가치는 양보다는 질에 있고 묵은 것보다는 새로운 것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른 기업보다 앞서가기 위해서는 다른 기업이 챙기지 못한 싱싱한 정보를 흡수해야 한다. 따라서 외부환경에 대한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치열한 경쟁환경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4) 경영에는 전략이 필요하다
전략(strategy)이란 기업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미래에 수행하여야 할 방향을 정하는 것이다. 즉, 기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또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결정하는 것을 전략이라고 한다. 따라서 전략이 없는 기업은 나침반 없이 항해하는 배와 같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전략을 최고경영자의 의지가 담긴 포괄적인 계획 내지 비젼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다. 거창하게 세우는 것만이 전략이 아니므로 나름대로 자신의 기업에 적합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어야 한다. 공룡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여 멸종했듯이, 이제는 기업도 규모만 공룡처럼 커지고 기업환경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여 제대로 전략을 수립하지 못한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우수한 인적자원 및 자본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환경에 대한 정보까지 갖추었다 하더라도 이를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경영전략이 없다면 경영목표를 달성할 수가 없다. 결국 경영활동은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기업에서 이용가능한 모든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인가에 대한 전략을 세워 이를 실행에 옮기는 연속적인 작업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경영활동에는 사람, 자본, 정보, 전략이 있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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