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seas topic

이런 게 천생연분? 같은 병원서 태어난 부부

forever1 2017. 10. 27. 08:15



이런 게 천생연분? 같은날, 같은 병원서 태어난 부부

홍예지 입력 2017.10.26. 15:24 

 

[사진=아론 바이로스 트위터]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 이런걸까.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남녀가 결혼에 골인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지난달 9일(현지시간) 결혼식을 올린 아론 바이로스(27)와 제시카 고메스(27) 부부.

두 사람은 1990년 4월 2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톤턴에 있는 모튼 병원에서 나란히 세상에 나왔다. 이날 태어난 아기는 아론과 제시카 단 두명 뿐이었다.

처음부터 알고있던 사이는 아니었다.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친구에게 서로를 소개받았다. 급속도로 친해진 아론과 제시카는 데이트를 시작했다.

같은 날이 생일이라 신기해하던 커플은 이야기를 하다 더욱 놀라운 사실을 알게됐다. 태어난 곳 역시 같은 병원이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출산 소식을 알린 지역 신문도 발견했다.

어머니들은 기억을 더듬어 당시 분만실에서 인사를 나눴던 서로를 기억했다. 제시카는 "아마 그때 첫 눈에 반했던게 아닐까 한다"며 웃었다.

9년의 열애 끝에 아론과 제시카는 마침내 부부가 됐다. 생일에 이어 또 하나의 날짜를 함께한 셈이다. 부부는 "놀라운 우연에, 우리도 믿을 수 없다"면서 "나중에 우리 아이들에게 꼭 말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