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을 찾아라.
20세기 가장 위대한 몽상가였던 월트 디즈니. 그는 두 딸이 어렸을 때, 주말 아침이면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있는 놀이공원에 딸을 데려갔다. 그곳에서 특히 그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회전목마 장이었다. 멀리서 보니 오르간 곡조에 맞추어 힘차게 달리는 목마의 화려한 색깔들이 흐릿하게 보였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서 멈춰 서 있는 회전목마를 본 디즈니는 자신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곳에는 칠이 벗겨지고 여기저기 금까지 가 있는 낡아 빠진 목마들이 늘어서 있었다. 게다가 움직이는 것은 단 한 마리뿐이었고 나머지 말들은 바닥에 고정된 채 서 있는 나무토막에 불과했다. 만화가였던 디즈니는 크게 실망했지만, 그 경험을 통해 디즈니랜드와 월트 디즈니사라는 원대한 비전에 대한 영감을 얻게 되었다.
리더에게 있어서 비전은 전부인 동시에 필수불가결한 항목이다. 리더를 리드하는 것이 버전이기 때문이다. 비전은 목표에 색을 입히고, 내면의 열정에 불을 지펴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연료이다. 그 불씨는 리더를 따르는 사람들에게도 불꽃을 일으킨다. 비전이 없다고 생각되는 리더가 있으면 내게 데리고 와보라. 그는 분명 한 발짝도 움직이도 못하는, 잘해야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리더일 것이다.
비전이 결여되어 있다면 자신의 내면을 한 번 들여다보라. 타고난 재능과 열정을 끌어내고 자신의 소명에 대해 생각해 보라. 그리도 비전을 찾지 못한다면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을 지닌 리더와 팀이 되어 그의 파트너가 되라. 월트 디즈니의 형인 로이가 그랬다. 로이는 훌륭한 비즈니스맨이었고 추진력 있는 리더였지만, 비전을 제공했던 사람은 월트였고, 로이는 그 비전을 실현했다. 두 사람이 힘을 합쳐 굉장한 팀을 탄생시킨 것이다.
- 리더의 조건(The 21 Indispensable Qualities of a Leader : 지도자의 21 가지 필수 요소)
“비전을 찾아 모든 일의 지침으로 삼아라.”
첨언 : 비전이 없는 리더 밑에서 일하려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 있다면 그 사람 또한 비전이 없는 인물일 것이고 그냥 세월이 흐르는 데로 몸을 맡긴 사람에 불과할 것이다. 이런 사람 곁에는 사람이 따르지 않는다. 결혼을 하여 자식을 두었다면 아마 그의 부인마저도 자식마져도 그럴 것이다.
어느 조직이든 간에 비전이 있어야 조직원들이 활력이 넘치게 일을 한다. 비전이 없는 조직은 오늘 문을 닫을까 내일 문을 닫을까 하고 시간만 기다리는 수명을 다한 공룡에 불과한 것이다.
1970년 세계 최초로 D램 개발을 했던 인텔이 1985년 D램 시장에서 철수를 했고, 1989년 노트북 PC를 처음으로 상용화한 일본의 도시바는 PC 사업을 매각 추진 중에 있다. 어디 이것뿐인가 1991년 획기적인 리튬이온전지를 최초로 상용화 했던 소니사도 지난해 무라타에 사업을 매각하고 말았다.
이렇듯 비전이 없거나 약한 기업은 후발 주자에게 따라 잡히고 결국 업계에서 퇴출되고 마는 것이다. 무섭다는 생각이 들만큼 오늘 날의 기업은 머물러 있어서는 아니된다. 변화해야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만 하는 것이다.
첨언글쓴이 : 김병화
'Maxwell Daily Read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적지를 결정하라.(Decide your destination.) (0) | 2017.12.09 |
---|---|
리더십의 핵심(The core of leadership) (0) | 2017.12.09 |
인격(Personality) (0) | 2017.12.09 |
영향을 미치는 사람 (0) | 2017.12.09 |
권한 위임에 따르는 장벽 (0) | 2017.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