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 리더십 계발 기술의 3단계(3F)
토대Foundation - 피드백Feedback - 의견충돌(Friction)
그렇다면 서번트 리더가 되려면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할까?
개인이나 조직과 함께 일하면서 서번트 리더십의 기술을 실천하도록 지원할 때, 나는 3F - 토대Foundation - 피드백Feedback - 의견충돌(Friction) - 라는 3단계 과정을 적용한다.
토대 : 위대한 리더십의 기준을 정하는 것. 무엇을 바꾸고 싶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어떤 원칙에 헌신하기로 결심했는가? 진정으로 믿는 것은 무엇인가?
이 목표를 위해서는 서번트 리더십의 원칙을 훈련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이 단계는 네 시간 안에 끝낼 수 있으며 책이나 CD, DVD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단계는 원칙에 동의하는 것에 지나지 않으므로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훈련(기억을 떠올리기)은 첫 번째 단계에 불과하다.
피드백 : 지금 처한 상황과 훌륭한 리더가 되는 데 필요한 조건 사이의 격차를 파악하는 것. 격차를 명확히 파악하는 데는 여러 방법(이른바 기회 영역)이 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신을 따르는 사람에게 묻는 것이다. 뛰어난 360도 피드백 도구를 사용하면 격차를 분명히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나의 두 번째 책 「서번트 리더십 2」에는 자기 평가를 수행하고 동료와 부하 직원, 상관, 삶의 핵심 인물로부터 피드백을 받기 위한 ‘훌륭한 리더십 기술’ 도구가 들어 있다.)
자신의 격차를 분명히 이해하고 있다고 지레짐작해서는 안 된다. 경험에 따르면, 자신의 격차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3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3분의 1은 대충 알되 맹점이 있으며 나머지 3분의 1은 격차에 대해 감도 잡지 못한다.(격차를 확실히 모른다고 해서 나쁜 사람인 것은 아니다. 행동 패턴이 오랫동안 습관으로 굳어졌을 뿐이다.)
여기에서 핵심은 변화시킬 필요 없는 것을 변화시키지 않도록 적절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다. 가려운 곳을 긁어야 하야 한다.
의견충돌 : 지금 처한 상황과 도달해야 하는 상황 사이의 격차를 없애는 것. 우리는 세미나를 진행할 때 일단 참가자들에게서 격차를 파악한 뒤에 격차와 관련하여 최소한 두 가지 구체적이고도 측정 가능한 목표를 자세히 쓰도록 한다.
그다음이 핵심이다. 우리는 참가자들에게 서로 결과를 이야기하도록 한다(자신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 뜻에서 이 세션을 ‘기모노 풀어헤치기open the kimono’라고 부른다). 사람들이 변화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서번트 리더십 기술을 향상시키려면 이러한 의견충돌이 꼭 필요하다.
360도 피드백은 새로운 방법이 아니며, 미국 기업의 3분의 2가량이 이미 활용하고 있다. 문제는 사람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행동하고 꾸준히 변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훈련받도록 할 만큼의 의견충돌clash of opinions(또는 ‘건전한 긴장’)을 일으키는 조직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 차원에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 인간관계가 더 깊어지기 때문에, 360도 피드백은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데도 효과적이다.
미식축구팀 그린베이패커스의 위대한 코치 고(故) 빈스 룸바르디는 선수들에게 곧잘 이렇게 말했다. “이봐, 우리는 끊임없이 완벽을 추구할 거야. 완벽에 도달할 수 없다는 건 잘 알아. 완벽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까. 하지만 끊임없이 완벽을 추구하다 보면 그 과정에서 탁월함에 도달할 수 있다고.”
누구도 완벽한 서번트 리더가 될 수는 없다.(자신이 완벽한 서번트 리더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겸손의 덕목을 되새기기 바란다!) 관리자이든 부모이든 배우자이든 코치이든 교사이든 리더를 꿈꾸는 사람은 완벽이 아니라 꾸준한 향상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내가 바라는 상태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전보다는 나아졌어.’ 라고 계속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꾸준히 변화하고 계속 발전해야 한다. 시간이 흐르면 결국 지금과 전혀 다른 차원에 도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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