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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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일까요?

(What is the ultimate goal of leadership?)

 

미국의 정치 철학자 폴 우드러프(Paul Woodruff)가 쓴 <아이아스 딜레마(Ajax Dilemma)>라는 책이 있습니다. ‘형평성은 조직과 기업을 망치는 덫이다.’라고 그 책의 표지에 큼지막하게 쓰여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 신화에서 아이아스와, 라이르테스와 안티클레이아(파르나소스의 교활한 아우톨리코스의 딸)의 아들로 이타카의 왕이었으며 아내인 페넬로페와의 사이에 텔레마코스를 낳은 오디세우스(Odysseus)를 알고 있을 것입니다.

아이아스는 일도 열심히 하고 친구도 많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신의를 지키는 인물입니다. 혹여 누군가가 그에게 도움을 청하면 언제든 달려와 도움을 줄 것만 같은 인물입니다. 하지만 오디세우스는 지나치게 똑똑해서 무서운 사람이다. 청산유수의 달변에다가 첨 본 사람에게도 아첨도 매우 잘합니다.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가 번뜩이지만 항상 자기 이익을 먼저 생각합니다. 반대로 아이아스는 항상 '우리'를 먼저 생각합니다.

리더십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일까요? 폴 우드러프는 <아이아스 딜레마>에서 ‘정의를 이루는 것(What constitutes justice)’이라고 주장 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스스로에게 리더십을 제공해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더십은 크게 두 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그 하나는 ‘자기 스스로가 성장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스스로 성장해서 타인의 표상이 되는 것.’ 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것, 별 것 아니네. 나도 그 정도는 할 수 있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별 것’, ‘그 정도’라는 말은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듯이 ‘누구나 할 수 있고 나도 할 수 있어.’ 라고 대수롭지 않게 그리고 우습게 볼 수 있는 말입니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생활에서 평균을 지킨다는 것이 쉽다고 말하면 쉽고 힘들다고 말하면 정말 힘든 기준이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하곤 합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평균보다 더 잘할 수 있지만 지구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의 반은 평균 이상이고 나머지 반은 평균 이하인 것입니다. 우습지 않습니까? 하지만 거의가 그렇게 결론이 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평균 이상으로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열심히 일하고 절약하면서 살아야겠지요.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크게 성공할 수 없습니다. 자기 스스로 내적 동기(Internal motivation)를 높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외적 동기(External motivation)를 스스로 낮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내적 동기가 높고 외적 동기가 낮을 대, 적극적으로 자기에게 주어진 문제를 탐색하고 해결하기 위해 대응하며 피드백(feedback) 수준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리더 스스로 내적 동기 부여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며, 팀원들 역시 동기 부여 수준이 높아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리더십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닐까요? 그래서 팀원 모두가 ‘일의 즐거움(Pleasure of work)’을 느끼며 하루하루 감동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2019년 2월 12일

글쓴이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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