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들이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요?
(How should leaders behave?)
참으로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팀원 스스로가 의사 결정을 해서 성과가 높아지는 과정을 방해 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있다는 것입니다. 리더가 성질이 급한 나머지 기다리지 못하고 그 과정을 지켜보고 있지 못한다는 겁니다. 자신들의 가족 상황을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됩니다. 무모가 자녀에게 “오늘 공부 몇 시간 할래?”라고 물으면 자녀가 얼마 동안 공부하겠다고 대답을 할 겁니다. 스스로 알아서 공부를 잘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아니면 학원으로부터 공부를 안 한다거나, 형편없는 성적표를 받고서는 화를 이기지 못하고 “너, 지금부터 공부해. 지금부터 휴대폰 끊을 거야. 그리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 생각하지 마. 외출 금지야.”라고 압박이 들어가는 순간 자녀의 동기 수준을 높여주기는커녕, 스스로 계획을 세워 공부를 하겠다는 의지를 꺾고 맙니다.
훌륭한 리더십은 팀원들을 믿고 이런 시행착오를 잘 견뎌내야만 합니다. 신병철 심리학 박사는 리더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두 가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본인이 결혼을 내리거나, 단정적으로 이야기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신참 팀원이 “이렇게 하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아이디어를 말하면 “금방 입사한 네가 뭘 안다고?”라고 아이디어를 무시하거나, “그게 아니야.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결론을 내버리면 모든 상황은 여기서 종료가 되고 맙니다.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팀원들이 더 이상 생각하지 않게 하는 독약이 되고 맙니다.
리더는 팀원들에게 가이드를 제시하되 단정 지어서 이야기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김 아무개 씨, 나는 이런 것 같은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이 부분을 한 번 더 생각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존경 받는 리더가 되려면 본인이 인내심을 길러야 하고 공부와 연구를 하는 등 고생을 해야만 가능 합니다. 제가 처음 직장에 입사했을 때는 “언제까지 이것 완성해” 하며 리더는 명령만 했었습니다. 명령을 받은 나는 어떤 방법으로 하면 좋고 나쁘다는 것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었습니다. 업무 개선을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퇴근 시간과 봉급날만 기다리곤 했었습니다. 동기부여라는 말은 있지도 않았고 그 말을 알고 있는 사람도 아무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리더들이 어떻게 처신해야할까요?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그 이전 세대와 가치관이 완전히 다릅니다. 예전에는 리더가 아침 조회를 하면서 리더 혼자서 모든 것을 결정하고 직선적으로 이야기하고 결론을 내며 “오늘은 이것을 해.” 라고 명령을 하면서 조회를 끝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런 회사가 있기는 합니다. 이렇게 되면 조직 구성원들의 발전이 없을 뿐만 아니라 마음이 떠나고 맙니다. 마음이 떠나면 일을 해도 건성으로 하고 결국 얼마 못가서 조직을 떠나고 맙니다. 젊은 인재를 잃고 마는 것입니다.
지금은 앞선 사람이 더 일을 많이 하고 공부도 더 많이 해야만 하는 시대입니다. 그리고 리더는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을 팀원들에게 전파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2019년 2월 14일
글쓴이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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