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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넓은 CEO(Chief Executive Officer)가 더 좋은 성과를 낸다?

forever1 2019. 2. 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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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넓은 CEO(Chief Executive Officer)

더 좋은 성과를 낸다?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거액을 투자하여 연구하고 조사하여 논문을 쓰고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저력이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합니다.

어쩌면 우리의 관상학에 해당할 수 있는 분야일 것만 같은데, 오래전부터 학자들은 성공하는 리더들의 특징을 연구해왔습니다. 어떤 신체적인 특성을 가진 사람이 리더가 되고 돈을 많이 버는 부자가 될까요? 중국의 춘추전국 시대는 키가 크고 힘이 센 사람이 리더가 될 확률이 매우 높았습니다. 마치 장비처럼 말입니다.

외모(appearance)를 통해 몇 가지 측면에서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밝혀졌습니다. 그 중에 리더의 얼굴 넓이가 재무적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리더의 나이, , 어깨의 넓이, 피부 색깔, 체중, 머리카락의 색상 및 직모와 곱슬머리 등은 기업의 재무적 성과(Financial performance)에 아무런 영향이 없었지만, 리더의 얼굴 넓이는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동물 세계를 잠깐만 들여다봅시다. 동물의 왕인 사자는 얼굴이 큽니다. 동물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코끼리, 호랑이, 들소, 하마, 코뿔소의 얼굴은 큽니다. 다시 말해서 먹이사슬(Food chain)의 최상위에 있는 동물들은 재미있게도 대개 얼굴이 크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얼굴의 넓이와 크기가 리더십의 표상이 되는 것일까요?

재미있게도 사람에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영국의 잉글랜드 이스트서식스 주 브라이턴에 위치한 서섹스 대학교(University of Sussex)의 수아 알라지(Shuaa Alrajih) 교수 연구팀의 연구에 의할 것 같으면, 눈과 입술까지의 높이, 그리고 오른 쪽 귀와 왼쪽 귀까지의 넓이를 비율로 표시했습니다. 이것을 연구자들은 FWH 비율(Facial Width-to Height ratio)이라고 정의 했습니다. FWH 비율은 넓이/높이가 됩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사람의 FWH 비율은 1.6~2.3 사이의 값이 나온다고 합니다.

FWH의 비율이 크면 얼굴이 넓은 것이고, 비율이 작으면 작을수록 얼굴이 갸름하다는 것입니다. 수아 알라지 연구팀은 주요 기업의 리더들과 일반인들의 FWH 비율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 본 것입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영국 종합주가지수 UK FTSE에 등록된 상위 100개 기업의 CEO들의 얼굴 사진 100개를 모아 FWH 비율을 만들었고, 또 일반인의 얼굴 사진 100개를 무작위(Random)로 뽑아 무작위 FWH 비율을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는 어떻게 나타났을까요?

100대 기업 CEO는 얼굴 넓이/높이 비율(FWH)2.04인 반면 일반인 100명의 FWH 비율이 1.87에 불과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영국 상위 100대 기업의 CEO의 얼굴이 일반인들보다 더 넓다는 것입니다.

요즘 세상에는 남자나 여자나 얼굴이 크면 죽는 줄 아는데 이 정도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Meaningfulness)한 수준이라고 말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얼굴이 넓은 사람들은 갸름한 사람보다 좀 더 유해 보이고 복스럽다는 생각이 들것이고, 무엇인가 힘이 있어 보여서 사람들이 그 사람을 따름으로 인하여 이런 결과가 오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을 해 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결코 수아 알라지(Shuaa Alrajih) 교수 연구팀의 연구를 그냥 웃어넘길 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2019220

글쓴이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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