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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일을 하면 성과가 좋아질까요?
1878년에 창립된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명문 대학 중 하나인 웨스턴온타리오 대학교(University of Western ontario)의 제러드 세이즈트 교수팀은 캐나다 토론토 지역 대학생 170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세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서 각 그룹에 과제를 줬습니다. A 그룹에는 ‘최선을 다하라(Do you best Goal)’는 과제를, B 그룹에는 ‘목표를 달성하라(Performance Goal)’는 과제를, C 그룹에는 ‘스스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제(Learning Goal)’를 줬습니다. 그리고는 총 8회에 걸쳐 성과를 측정했습니다.
8번의 다양한 게임을 진행하면서 종합 결과를 측정해봤을 때, ‘스스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제(Learning Goal)’를 준 C 그룹이 성과가 가장 좋았습니다. B 그룹은 성과에 집중하다 보니 오히려 압박을 느껴 성과가 낮게 나오는 결과가 발생했습니다. 8회에 걸쳐 진행이 되었는데 그 결과는 모두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두 번째로 이들 세 개 그룹에 대하여 자신감(Self Efficacy) 측면을 측정한 결과, 1라운드에서는 C 그룹만 플러스고 나머지 그룹은 다 마이너스였습니다. ‘목표를 이루려면 뭘 준비해야지?’라고 고민했던 C 그룹의 자신감이 가장 높았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인 종합 결과도 C 그룹이 자신감이 가장 높았습니다. 정보 탐색의 양도 C 그룹이 가장 많았습니다. 결론은 무엇일까요?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계획에 따라 일을 한 후 피드백을 하면 성과가 좋아진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시장 점유율을 측정했습니다. 그런데 성과를 내라고 주문한 B 그룹은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단기, 장기 모두 성과가 마이너스가 나왔습니다. 결국 “매출을 얼마 끌어올려”라고 주문하면 성과는 줄어든다는 겁니다. 한 마디로 역효과가 난 것입니다. 반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준비를 해보자고 주문한 C 그룹은 단기 28%, 장기 59%의 점유율 상승을 보였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 ‘최선을 다하라.’는 리더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리더가 노력하는 모습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팀원들은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 중점을 두게 된다는 겁니다.
- ‘성과를 내.’라고 하면 성과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래서 유능하게 보이는 데 집중을 합니다. 무능하게 보이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세상살이가 생각처럼 쉽게 되는 일이 없지 않습니까?
- ‘배우라.’라고 주문했을 때는 실제로 노력도 하고 유능함도 갖추는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팀원들이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고 해결방안을 연구하고 피드백을 하면, 작은 것이라도 배우며 노하우를 얻게 됩니다. 생각하고 움직이는 이러한 팀과 조직을 조직심리학에서는 ‘학습 조직(Learning Organization)’이라고 부릅니다.
잘하면 왜 잘하는지, 못 하면 왜 못 하는지를 아는 집단이 되어야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성과 또한 특출하게 올릴 수 있습니다.
2019년 2월 16일
글쓴이 소백산 끝자락에서 김 병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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